여-야 10vs10…야권 ‘나이전략’ 추진
김해시의회가 16일 새 의장을 선출한다.
공교롭게도 김해시의회(21명)는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9명, 민노당 1명, 참여당 1명 등인데 민주당 출신 배 전 의장이 빠져 여·야가 10대10이다.
시의장은 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뽑는다.
투표결과 같은 표를 얻은 경우 나이가 많은 의원이 당선되도록 관련법에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야권 의원들은 한나라당 후보를 봐서 나이로 대응한다는 전략이 공공연히 흘러나오고 있다.
야권은 재선인 배병돌(55·민노), 박현수(59·여·국참), 초선인 차재환(62·민주) 의원이다.
여·야가 뭉친다고 가정하면 박현수 차재환 의원에 한나라당은 이길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소문에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 의장 사퇴가 뇌물수수로 모양이 좋지 않은데다 경륜과 능력이 아닌 나이로 밀어 붙이려는 발상자체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가장 유능한 일꾼이 선출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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