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내일 새 의장 선출
김해시의회 내일 새 의장 선출
  • 뉴시스
  • 승인 2011.09.14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10vs10…야권 ‘나이전략’ 추진

김해시의회가 16일 새 의장을 선출한다.

토석채취 업체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중인 배정환(51) 전 의장이 지난달 30일 의장직을 사퇴했기 때문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공교롭게도 김해시의회(21명)는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9명, 민노당 1명, 참여당 1명 등인데 민주당 출신 배 전 의장이 빠져 여·야가 10대10이다.
시의장은 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뽑는다.
투표결과 같은 표를 얻은 경우 나이가 많은 의원이 당선되도록 관련법에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야권 의원들은 한나라당 후보를 봐서 나이로 대응한다는 전략이 공공연히 흘러나오고 있다.
차기의장 자천타천 거론 후보는 한나라당은 3선인 제경록(56), 재선인 조일현(54), 김홍진(52), 하선영(47·여) 의원이다.
야권은 재선인 배병돌(55·민노), 박현수(59·여·국참), 초선인 차재환(62·민주) 의원이다.
여·야가 뭉친다고 가정하면 박현수 차재환 의원에 한나라당은 이길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소문에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 의장 사퇴가 뇌물수수로 모양이 좋지 않은데다 경륜과 능력이 아닌 나이로 밀어 붙이려는 발상자체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가장 유능한 일꾼이 선출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