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재충전 한다
테니스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재충전 한다
  • 강정배기자
  • 승인 2014.07.1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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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테니스 동호회 김영호 회장

 
테니스는 나를 편안하게 해 주는 운동이라고 밝힌 경남지방경찰청 테니스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김영호(교통계장·경정) 회장.
김 회장은 ‘테니스=즐거운 운동이자 활력소’라고 덧붙였다. 노후에 여유가 있다면 자신의 개인전용 테니스 구장을 갖추고 싶을 정도로 테니스에 열정을 지니고 있는 김 회장은 테니스를 통해 많은 것들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자랑했다.
특히 김 회장은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후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마치 김 회장이 테니스와의 사랑에 빠진 듯 예찬론을 서슴없이 말했다.
사천이 고향인 김 회장은 경찰대 6기를 졸업한 뒤 1990년 마산중부경찰서에서 경위로 첫 발을 내디딘 후 2000년 경감으로 승진해 창원서부경찰서를 거쳐 경남경찰청 외사계장, 진해경찰서 청문감사관을 역임하다 2010년 경정으로 승진해 창원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후 현재 경남경찰청 교통계장을 맡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의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동호회의 창립은 언제인가
▲2000년도 시작했었다.

-창립 계기나 동기는
▲경찰은 다른 직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래서인지 시간부족이라든지 스트레스 등이 많다보니 운동을 통해 쉽게 팀워크를 높이면서 근무의욕을 충족할 수 있고 동료 간의 상호소통을 위해 출범을 하게 됐다.

-출범 당시 회원은 몇 명으로 구성되었나
▲20여명이다.

-전용구장이 있나
▲없다. 도청 구장이나 창원시립테니스장을 이용해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구장에서의 회원 이용에 불편은 없나
▲경남지방경찰청 소속의 회원(직원)만 사용하면 그다지 이용에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지만 도청 공무원들의 눈치를 보아야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은 하다.

-도청 구장은 모두 몇 면인가
▲4면이다.

-경남지방경찰청과 도청 회원 외에도 다른 사람도 이 구장을 이용하나
▲이용하고 있다. 4면의 도청 테니스 구장은 예약제로 운동을 한다. 도청 구장은 그야말로 도민의 소유다. 그래서 일반인도 예약을 통해 구장을 이용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용하면 불편하지 않나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다. 이유는 창원지역엔 일반이나 시청에서 운영하는 테니스 구장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회원은 몇 명이나 되나
▲50명에 이른다.

-회원 모임은 주로 어디서 하나
▲도청 구장이나 창원시립테니스 구장이다.

-테니스 구장은 하드와 클레이로 나눈다. 회원들은 어느 구장에서 연습하나
▲도청은 클레이 구장이며 창원시립테니스장은 하드 구장이다. 회원들은 하드와 클레이 구장에서 번갈아가며 연습을 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한번에 3시간 정도 이용한다.

-회원 참여 수는
▲평균 20여명이 운동을 하고 있다.

-동호회 회원 모임은 언제하나
▲월 2회 모임을 가지고 있다. 경찰의 특성상 언제 한다는 일정은 정하지 않고 주중에 하고 있다.

 
-테니스의 매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첫째로 야외에서 하다 보니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 둘째로는 스트록이나 스매싱을 통해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세 번째로는 규칙을 지키는 스포츠라는 점 등이다.

-운동 중 테니스가 중도탈락자가 가장 많다고 들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테니스는 상대방과 함께하는 운동이다. 곧 파트너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를 위해 입문했다가 기초를 익히는 데 부담을 느끼면서 포기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테니스 경기 수준에 도달하려면 얼마나 시간이 투자해야 하나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정상적인 운동을 했을 경우 4~5년 정도의 구력이 필요한 것 같다.

-우천 시에도 운동을 하나
▲하지 못한다. 창원에는 테니스 인구에 비해 실내테니스장이 단 한곳도 없기 때문이다.

-경남의 수구도시 창원지역에 실내 테니스장이 없다고 들었다. 없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선은 예산이 문제인 것 같다. 다음으로 지자체장의 의지가 다소 부족한 게 아닌 가 싶다. 이 문제들만 해결되면 실내 테니스장 유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타 동호회에서 실내 테니스장 유치에 나선다면 동참할 의사는 있는가
▲두말하면 잔소리다. 적극 나설 것이다.

-도내에 실내 테니스장도 있나. 어디인가
▲있다. 산청군 4면, 밀양시 2면의 실내 테니스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산청군의 실내테니스장은 바닥면이 좋지 못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회원 연 회비를 받나. 얼마인가
▲받는다. 20만원이다.

-다른 동호회에 비해 회비가 비싼 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비싼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회원들의 의논을 거쳐 확정했다. 그리고 연회비로 회원들이 사용할 공이나 음료수 및 코트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지출되면서 부득이 회비가 많다. 많은 회원이 있지만 연 회비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없다.

-동호회 자체 회원 대회도 있나
▲있다. 월례회 시에 간단한 상품을 구입해 시상품을 내건다.

-회원들은 어떤 대회에 참여하고 있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전국 지방경찰청 대항전을 꼽을 수 있다. 이 외에 일반대회에 가끔 참여한다.

-성적이나 수상 경력을 이야기 해 달라
▲지난 2012년 전국지방경찰청 대항전에 출전해 음배부(급수별) 우승을 했다.

-전국지방경찰청 대항전을 경남지방경찰청이 최초로 창립을 했다고 들었다. 사실인가
▲맞다. 사실이다. 올해도 개최한다. 제11회째다. 우리 경남지방경찰청에서 주관을 할 예정이다.

-회원 중 최강자는 누구인가
▲수사과 강력계에 근무하는 이상지 회원과 진해서 정보과에 있는 이대성 회원이다.

-특히 경남지방경찰청 회원은 단식이 강하다고 들었다. 그런가
▲그렇다. 단식에는 특히 강한 편이다.

-여성 회원도 있나

▲있다. 여성 회원 중 최강자는 진주경찰서에 근무하는 문경숙 회원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동호회가 어느 대회에 참가할 예정인가
▲당연히 제일 큰 대회인 전국 지방경찰청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점치는가
▲우승을 하고자하는 바램은 늘 가지고 있다. 우승이 목표다. 꼭 우승을 할 것이다.

-우승은 어떤 방식으로 정하나
▲대회당일 5팀이나 3팀으로 해 종합점수를 합산해서 우승을 결정한다.

 
-각종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기량을 다지기 위한 방법이라면
▲제일 중요한 게 바로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늘 배우는 자세를 가지면 된다고 생각한다.

-대회 시 상대 팀의 전략도 사전에 분석하나
▲분석은 물론 상대의 최대 장점과 단점도 파악해 단점에 집중공략을 하고 있다.

-테니스 동호회에 가입을 하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되는가
▲동호회에 가입을 하려면 먼저 회원의 논의를 거친 후 결정한다. 희망자에 대해 테니스에 대한 사랑이나 개인 평판 등도 사전에 파악 한 후 가입을 시키고 있다. 가입이 까다롭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다른 회원 역시 그렇게 해왔었다.

-테니스는 어떤 운동인가
▲한마디로 좋은 운동이라고 본다.

-초보자에게 조언한다면
▲테니스는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오랫동안 꾸준히 노력을 하면 된다. 연습만이 나 자신의 기량을 높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했으면 한다. 초보자는 6개월 정도 레슨 받아야 상호 간의 경기에 임할 수 있다.

-회원이 회원들에게 레슨도 하나
▲이상지 회원이 레슨을 해주고 있다.

-회원 중 팀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마산중부경찰서장 신현정 회원이다.

-라켓 선택 시 조언한다면
▲개인 스타일에 따라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은 후 구입을 하는 게 좋다. 그리고 자신이 공격형인지 아니면 수비형 인지를 먼저 파악한 후 선택을 하는 게 좋다.

-테니스가 내 자신에게 어떤 도움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나
▲활력소, 건강, 동료 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다. 함께 땀을 흘리면서 상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덤으로 재미도 가져다 주기 때문인 것 같다.

-테니스 에티켓이라면
▲상대를 존중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수는 하수를 배려하고 하수는 고수를 존중하면 된다.

-회원 단체 봉사활동도 가지나
▲미안하지만 미처 생가하지 못했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회원들과 의논을 거쳐 꼭 가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언제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나
▲대학 때 시작했다. 이후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다.

-시작한 동기는
▲학창시절에 테니스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찰에 입문해 테니스를 접하게 되었던 게 계기라고 볼 수 있다. 주변의 동료를 보고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실력을 ABC로 나눈다면 어느 정도인가
▲C급 수준이다.

 
-처음에 누구로부터 지도를 받았나
▲동료로부터 레슨을 받았다. 그 다음에는 전문코치로부터도 레슨을 받았다.

-테니스 기본동작을 설명해 달라
▲스트록에서부터 풋워크, 서버 등이 기본동작이다.

-테니스와 정구의 차이점을 이야기 해 달라
▲테니스는 반발력이 빠르고 예민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정구는 부드러우면서도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한다.

-회원 모임 외에도 별도로 연습을 하고 있나
▲일반 회원클럽에 가입돼 있어 그 곳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창운 도계동 명도 테니스클럽이다.

-월 몇 회나 테니스장을 찾나
▲4회 정도 운동을 하고 있다.

-힘들지 않나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 전혀 힘들지 않다.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나
▲주 3회 정도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1회에 3시간 정도 모두 9시간이다.

-테니스 외에 다른 운동은 하는가
▲스포츠는 다 좋아한다. 특히 탁구나 등산을 즐기고 있다.

-미래의 희망이나 꿈이 있는 가. 있다면 그게 무엇인가
▲있다. 개인 소유의 테니스 구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처럼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혹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 달라
▲연습과 대회에 나갈 때의 이야기다. 연습 시에는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대회에 나갔을 때 경기가 마음대로 안될 때가 있었다. 특히 상대선수와의 차이를 발견 했을 때 더욱 서글퍼 진 적이 있었다.

-혹시 김 회장이 평소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있다면 누구인가
▲있다. 테니스 선수인 페더르 선수다.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욱 그를 좋아한다.

-테니스 운동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부상이나 규칙준수, 또한 매너를 꼭 지켰으면 한다.

-동호회 활동을 해 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전국 지방경찰청 대항전 대회에 나가 우승을 했을 때다.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연습이나 대회 시 마음대로 안 될 때가 아닌 가 싶다.

-김 회장이 테니스를 통해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말 그대로 오랫동안 주인공으로 남고 싶다. 대회에 출전해 역전 드라마를 장식해 봤으면 한다.

-앞으로 동호회 계획을 밝혀 달라
▲특별한 바람은 없다. 앞으로 다가올 대회를 차근차근히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거두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회원 단합과 함께 동호회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달라
▲테니스는 정말 좋은 운동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한다.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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