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김해시에 예산배정 차별 말라"
"경남도는 김해시에 예산배정 차별 말라"
  • 강정배·김해/이진우기자
  • 승인 2014.07.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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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시의원 "김해유통단지 이익금 한푼도 배정 안돼"
▲ 이영철 시의원

현직 시의원이 불공정한 예산 및 재정지원에 대해 합리적인 예산편성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해시의회 이영철 의원은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민도 경남도민입니다’라며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와 경남도의회의 공정한 예산배분을 해 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창원터널의 출·퇴근시간대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체도로로 구도로를 복원해 이륜차 등의 통행군 보장 및 불모산터널 통행료 출·퇴근시간대 50% 감면 혜택을 마련,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경남도가 지난해 8월 21일 발표한 ‘민간건설 공공임대아파트 분양가 부당이득반환 및 제도개선’ 내용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창원시 진해구 부영3차의 경우 실제건설원가를 기준으로 임차인들이 올해 초 신청한 분양승인을 창원시가 반려해 현재 분양전환이 이루지지 않고 있다며 실효적인 대책마련과 기초지자체의 행정적용 강제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주)롯데와의 공동투자사업인 ‘김해관광유통단지’개발이익금(경남도 지분율 37.8%, 2883억원)을 경남도가 받았지만 김해시는 단 한 푼도 배분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경남도의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예산 미배정 등으로 김해시는 재정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때문에 김해시민의 각종 숙원사업이 지연되면서 고통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복지후생도 열악한 지경이 이르고 있다”며 하소연한 뒤 경남도와 도의회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예산반영을 촉구했다.

이 밖에 이 의원은 창유 부곡-냉정 JCT도로 1.2㎞ 확장사업을 비롯한 지방도 1042호선 진례-주촌 간 4.8㎞ 확포장공사, 지방도 1020호선 외덕 삼거리-백조아파트 간 0.2㎞ 도로 개설공사, 장유 온천-2호 광장 간 1㎞ 도로개설공사 등이 수년째 공사가 진행 중인 데다 김해시의 재정여건 등으로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정배·김해/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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