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관사 신축은 재정건전화 역행"
"도지사 관사 신축은 재정건전화 역행"
  • 강정배기자
  • 승인 2014.07.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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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도당 '홍 지사 새집짓기(?)' 논평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이 22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개선 후 첫 행보는 ‘새집짓기(?)’”라는 제목으로 논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이 날 논평 보도자료에서 “홍준표 지사의 어폐. 취임 때부터 줄곧 재정건전화를 외쳐온 홍준표 지사가 자신이 거처하는 관사를 도민의 세금으로 새로 짓는다"며 “도는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에 위치한 도지사 관사를 새로 짓기 위해 설계비 1억 원을 편성해 최근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사 공사비는 11억원으로 예상하고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면고 덧붙였다.

또 “광역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는 사업을 계획하고 시행하기 전 타당성을 살펴보기 마련이다”면서 “그리고 의회는 이를 다시 한 번 심의한다. 도민과 시민의 세금을 소중하게 생각해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는 곧 재정건전화와 연결된다”고 전제했다.

특히 도당은 “홍 지사가 민선 6기 광역자치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면서 관사를 없애거나 용도를 전환해 도민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추세에 크게 역행하고 있다. 더구나 관사를 매각하거나 임대해 부채를 줄이려는 자치단체와 비교된다”고 홍 지사의 행보를 비난했다.

또한 도당은 “홍 지사가 지난 2008년 노무현 대통령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빗댄 적이 있다”고 설명한 뒤 “노무현 대통령 사저의 부지매입비와 공사비는 노무현 대통령 사비와 대출을 통해 마련됐다. 그 부지매입비와 공사비를 합치면 12억 원이다”고 했다.

더불어 “근거도 없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했던 홍 지사는 도민의 세금으로 아방궁을 지으려는 자신을 먼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지사 관사는 총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으로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같은 해 8월께 준공예정이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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