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항공부품 생산 글로벌 ‘히든 챔피언’ 꿈꾼다
중장비·항공부품 생산 글로벌 ‘히든 챔피언’ 꿈꾼다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4.07.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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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테크 이시화 대표

 
하나로테크 이시화(50) 대표는 부산기계공고를 졸업하고 삼성중공업(주)에서 근무하면서 배우고 익힌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초 창업했다.
인재를 중용하고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념을 내걸고 창업한지 어느새 만 19년을 맞이했다.
1995년 하나로 공업을 최초 설립한 이래 사업초기의 어려움과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난관을 그의 탁월한 위기 극복능력과 거래 기업 등과의 무한 신뢰관계 정립에 힘입어 극복하고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실천 의지로 항공기부품 사업 확장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힘찬 도약을 해나가고 있다.
건설 중장비 부품생산 협력회사로 중장비 제품개발에 직접 참여, 기술 노하우를 통해 해외를 비롯하여 특허등록 12건을 보유하고 현재 특허출원 4건이 심사진행 중이다. 하나로테크는 소재입고부터 설계 생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조기술과 설비능력을 갖춘 것은 최대장점이다.
또 국내, 국외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거래선 다각화에 중점을 두고 안정적인 매출과 기업이윤 창출 통한 지속적인 성장으로 하나로테크 고유의 기업문화를 정립하고 있다.
특히 하나로테크의 기술연구소는 2009년도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사업(과제명:Swing ring plate제작 공법 기술개발)을 수행하여 특허등록(제10-0858864호)했으며 그 기술을 인정받아 2010년도 제품화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2011년 12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 표창, 2012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선정, 대한민국 기능한국인 79호 선정, 진주시 최고경영자 수상, 2013년 대한민국 취업하고 싶은 기업 선정, 2014 대한민국중소기업인대회 모범중소기업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 개인의 욕심과 목표를 이뤄내기 위한 것이라면 이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타적인 목적을 위해 짊어진 봇짐의 무게라면 그 자체가 행복이며 가당한 빛이라고 생각하는 이시화 대표의 기업 경영 철학과 미래 비전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이시화 대표와의 인터뷰이다.

-먼저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을 축하드리면서 소감 부탁한다
▲부산기계공고를 졸업하고 삼성그룹이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13년간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1월에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시작한지 20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무엇보다도 표창을 받으면서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사원들이 하나로테크의 울타리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 줬기 때문에 오늘의 이런 영광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와 동양물산 주식회사,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회사는 저희들의 기술력 품질 납기, 원가 경쟁력에 믿음과 신뢰를 보내줬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사료된다.
아울러 저희와 같은 중소기업을 지원해주고 있는 중기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진주시청 상공인단체 등 유관기관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며 아울러 산학연 활동을 통한 기술력의 향상 등 이러한 여러 가지 조건들이 바탕이 돼 저희 하나로테크가 성장 발전을 거듭해 대통령 표창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 여겨진다. 개인적으로는 창업초기부터 함께 고생한 와이프에게 지면을 빌려 먼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가족들이 묵묵히 믿어주고 후원해줬기 때문에 이런 영광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이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사업체를 운영하면 경영 이념은 무엇인가
▲저희 회사 소개 첫 페이지는 사원 중심 경영이념이다. 고객 니즈를 만족시킴으로서 고용을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이끌어내어 지역사회 기여하고 나아가 국가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자는 하나로테크의 경영이념이며 이러한 것들을 실현하는데 가장 핵심은 결국 인재라는 결론이다. 회사가 지향하는 비전이나 미션을 전사원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일들을 통해서 경영이념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경영상의 위기는 없었나
▲핵심적인 비즈니스 라인으로는 볼보 코리아의 중장비 부품, 동양물산의 농기계부품 생산을 통해 사업을 지속해왔던 회사이다. 2011년 7월에 항공사업본부를 발족하고 만 3년의 시간이 지났는데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협력회사로 등록하고 신구사업 펼쳐가고 있는 과정이다. 기존의 중장비 부품과 농기계부품생산동과 항공우주생산 동을 분리해서 운영 중인데 이러한 곳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탄탄하게 기초를 구축하는가가 올해 주어진 숙제이다.
돌이켜보면 2008 세계경제위기가 도래하면서 2009년 위기를 겪고 2010, 2011년 꾸준하게 성장을 했다. 최근 건설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게 되면서 정체 또는 침체로 양상을 띠고 있다. 저희 회사가 새롭게 펼치고 있는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항공사업부문에서 매출이 신장되고 있다. 향후는 항공사업부분의 매출향상이 두드러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향후에는 저희 회사의 기업공개도 계획하며 지역에서 모범적인 강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장비 부품과 농기계 부품생산을 주력으로 해왔다. 항공사업 생산라인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저희 회사가 가장 자랑으로 생각하는 것이 기술연구소가 있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미래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연구에 노력을 경주해왔다. 저희 회사가 핵심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스윙 링 플레이트(Swing ring plate)라는 제품이 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공인된 검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는 등의 과정 통해 특허를 취득하고 제품화, 상용화했다. 이것이 기술연구소를 가지고 있는 장점들인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를 포함 12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지금도 해외 특허출원해 4건이 심사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해 항공사업부분에 진출하게 됐으며 가장 잘하는 부분인 특수용접 부분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할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저희회사의 생산제품 90%이상을 특수용접 공정을 거쳐야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다.
한국우주항공의 제품 중에 항공기 부품에 들어가는 특수용접부품을 첫 수주해 지난해 8월 초도 납품해 올해까지 납품 완료될 예정이다.
기술이 바탕이 된 제품생산이 이뤄져 한국우주항공에서 추가로  T50기종 등에 특수용접 물량을 조만간 계약 할 예정이다. 또 치공구 설계 제작 납품에 이르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설계에서부터 제품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은 저희 회사에 프로세스이며 DNA이다. 이와 같은 원스톱 제품 생산은 장점으로 기술 핵심역량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 개발 추진해야 할 부분은
▲성장방법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을 것이다. 중장비 부품 생산업체에서의 성장방안은 항공사업 부문에서는 임가공형태의 매출이지만 우상향으로 매년 5% 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업종에 해당하고 있다. 소재 구입에서부터 설계, 생산 납품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항공국가산단이 유치된다면 항공 MRO(항공기정비·수리·개조)사업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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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업의 총아 MRO사업 목표
강한 기술력 바탕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중장비 항공부품 세계시장 선도
특수용접 기술력 타의 추종 불허

기업의 중심은 인재
일할 맛 나는 가족 같은 기업
2014 모범중소기업인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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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상의 위기나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 20년간의 지나온 세월이 회상이 된다. 처음 종잣돈 없이 진주 상평동에 임대공장을 시작할 즈음이다. 자금에 대한 애로사항으로 어쩔 수 없이 금융기관과 정책자금 지원기관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그러한 위기 속에서도 주변의 분들이 고마운 조언과 지도와 편달 덕분에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한다.
점차 사업체를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 1997년경 그 당시 모기업인 삼성중공업이 분할 매각되면서 중장비부문은 볼보코리아로 매각이 되어 약 6개월가량 일감이 없었다. 그 당시 모든 결제수단을 현금위주의 거래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거래처에게는 신뢰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어 국가적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사원복지는 직원 급여를 많이 줄 수 있는 것이 사원복지라고 생각하는가
▲여러 가지 있을 것이다. 결국 기업의 중심은 인재라고 생각한다. 현재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들이 하나로테크 직원으로서 재직하고 싶어 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신념이다. 저희 회사는 고임금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명제아래 급여수준을 맞춰가고 있다.
이러한 조건 충족을 위해 저를 비롯해 직원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여겨진다.

 
-학교 발전기금 기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는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현 사회에서 점점 강조되고 있는 사항이다. 그동안 해오던 일들을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하자는 생각이다. 올해부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CSR본부를 구성해 장학재단 설립을 하는 일이다. 사내 사원 자녀들, 사원들, 사회 기관에서 추천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지원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저의 모교로 학교 발전기금을 후원하고 국립 경상대학교 역시 발전기금 후원하는 일 등 장학사업관 관련된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후원하는 일인데 현재 저희 사원들도 1구좌씩 어린이들을 위해 후원하는 일들을 계속하고 있다. 사단법인 사랑의집 이사로 참여하면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은퇴 후  회사 경영이나 계획에 대한 생각은
▲은퇴할 시간은 이른 나이이긴 하지만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정 수준 역량이 갖춰진다면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또 내부 인재를 육성해 임원급 성장시키는 트랙을 마련하는 방법 등 회사 운영에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라 사료된다.
그때쯤이면 하나로테크 연수원이 완성됐을 것인데 연수원 원장을 하면서 저희 회사의 기업문화를 구축해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부터 현재의 일들은 잘해나가고 부족함이 없다. 항상 하나로테크의 구성원로 책임감있게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당부의 말이 있다면 저희 사원들에게 잘하는 것 외에 하나 더 욕심을 낸다면 좀 더 전문성을 강화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말하고 싶다. “땀 흘리는 노력 없이는 이뤄지는 것이 없다”고 올해 각자의 위치에서 좀 더 노력하고  해야 하는 일에서는 끝장 정신을 갖고 실행능력을 갖추고 발휘할 수 있는 사원들이 됐으면 한다. 예전의 방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 중견기업 사원으로 개개인의 역량 개발을 통해 성장하고 그 성장을 바탕으로 서로 분배를 향유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하고 싶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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