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해지는 산청경찰이 되겠습니다”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해지는 산청경찰이 되겠습니다”
  • 산청/정도정기자
  • 승인 2014.07.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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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경찰서 박금룡 서장

※ 박금룡 서장은 부인 배민순 여사(54세)와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남해 출생으로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경찰학 석사)을 졸업했다. 1980년 경찰에 입문해 창원중부서 경비교통과장, 경남지방청 교육계장, 경무계장, 외사기획계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월 산청경찰서장으로 취임한 박금룡 서장은 온화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직원간의 화합을 중시하며 빈틈없는 성격으로 각종 경찰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서장은 인터뷰에 앞서 산청경찰서에 취임할 당시 직원들에게 “존중과 엄정, 협력과 공감으로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해지는 산청경찰이 되자고 강조했다”고 운을 띄웠다.
지역적 특성에 걸맞는 공감치안을 위해 맞춤형 치안활동을 펼치고, 주민들의 만족도 향상에 늘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박금룡 산청경찰서장을 만나 다각적인 치안활동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다음은 박금룡 서장과의 인터뷰이다.

-지난 1월 산청경찰서장으로 취임하여 6개월 가량을 지나왔는데 그 동안의 소감은
▲먼저, 지리산의 숨결이 살아있는 선비의 고장, 산청지역의 치안책임자로서 근무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산좋고, 물좋고 인심좋은 하늘이 내려준 축복의 땅, 산청을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고장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4대 사회악 척결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는
▲4대 사회악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을 말하며,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아무리 작은 범죄라고 하더라도 대처하는 방향에 따라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산청경찰은 성폭력범에 대한 신속한 검거는 물론, 신상정보 등록대상자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리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치안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던 학교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로 가해자에 대한 제재와 함께 지자체, 청소년문화센터와 연계한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교폭력에 대한 관련 기관간 종합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에 대해서도 가해자에 대한 처벌뿐만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및 쉼터 연계 등 맞춤형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회복적 치안활동으로 가정 본래의 기능을 복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교통안전지키기 운동 캠페인
-신뢰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신다는데
▲그렇습니다. 일반 사회에서도 인간관계에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경찰관을 바라보는 일반 시민의 시각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처리에서 민원인의 불신을 받으면 경찰관 자격이 없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려면 모든 사건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 신속 정확한 수사도 필수 항목이 되겠지요.

-협력치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경찰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 3.0시대에 발맞추어 치안행정도 주민의견을 반영하고, 참여하는 협력치안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치안의 수요자인 주민이 함께 참여하면서 지역문제에 대해 공동대응하는 치안시대로 협력치안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산청경찰도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모범운전자회 등 주요 협력단체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민들의 체감치안만족도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음은 협력치안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 유관기관지원
-올해 산청경찰서에서 추진하는 자체시책이나 자랑거리가 있는지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도 지역실정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부작용만 일으킬 뿐입니다. 따라서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활동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산청에서는 자체시책으로 ‘청&정 안심순찰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정 안심순찰제’는 농촌 지역의 특수성을 치안에 접목하여 지역 주민에게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고,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주민과 소통·공감하는 순찰활동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마을단위 중심으로 3개 마을을 1개 권역으로 묶어 1일 1팀당 1개 권역 마을을 전담 순찰하는 것입니다. 특히, 마을회관 주변에서 1시간 거점근무와 도보순찰을 병행하면서 주민을 만나 명함을 배부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주민친화적 경찰활동을 실시하여 군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SNS를 통한 치안활동 홍보와 공감 치안을 위해 ‘청&정 안심순찰 네이버밴드’를 개설하여, 마을 부녀회와 이장단 등을 통해 경찰활동사항 홍보는 물론 주민의 요구사항을 실시간 신속하게 듣고 이를 경찰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 아동안전지킴이 발대식
그리고, 우리 산청경찰의 자랑거리로는 상반기 경남경찰청 평가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도내 2위를 하였는데 이는, ‘찾아가는 교통안전 현장교육’으로 노인들이 다수인 마을 회관 및 경로당을 방문하여 농촌지역 사고의 대부분인 보행자, 농기계 등 사고예방을 위하여 야간에 밝은 옷 입기, 무단횡단금지, 갓길보행, 경운기 반사지 부착 등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원활한 도로환경개선을 위하여 교통표지판을 비롯한 각종 교통시설물을 보강하는 등 사고예방에 적극 노력한 결과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아울러,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노인들의 가출·실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배회감지기(GPS)의 휴대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급중인 배회감지기(GPS)는 5분 단위로 위치 정보를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가족이 정한 안심지역 3곳을 설정해 이탈할 경우 가족 4명까지 스마트폰으로 이탈알림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는 좋은 시스템입니다. 우리 산청에는 약 700여명의 치매노인이 살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5월 산청군 금서면에 거주하는 74세의 치매노인이 집을 나가 찾는데 경찰관, 소방관, 기동대, 마을주민, 수색견 등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발견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 명예경찰 청소년단발대식
-소속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찰활동의 기본은 주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현장중심의 치안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나의 경찰활동으로 인해 안전한 산청, 행복한 산청군민이 점점 늘어나 주민 모두가 평온한 생활을 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산청경찰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주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서장을 비롯한 전 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주인이고, 고객인 산청군민 전체가 편안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군민여러분께서도 우리 경찰을 믿고,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편이나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스스럼없이 조언과 질책으로 많은 관심 가져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산청경찰은 군민과 함께하는 협력치안으로 생활범죄는 물론,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을 뿌리 뽑고, 나아가서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를 예방하여 안전한 산청, 행복한 군민, 신뢰받는 산청경찰을 만들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경찰에 힘을 실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산청/정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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