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역사문화연구소 진주향당(상임대표 황경규)이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주역사학교(晋州歷史學校)'를 운영한다.

13일 진주향당 관계자에 따르면 진주역사학교는 진주시민에게 천년 진주의 역사를 공부하는 기회제공은 물론 그 역사속에 담겨 있는 진주정신을 확인함으로써 진주시민의 자부심과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특히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유병주)과 교육기부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진주향당이 보유중인 자산, 전문지식, 인력 등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주향당은 현재 진주역사교육, 역사문화탐방, 진주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진주역사 교육자료를 개발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진주역사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진주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역사탐방 프로그램도 마련해 진주역사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킨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진주향당의 역사탐방모임인 익여회(翼如會)와 함께 정기적인 역사문화탐방을 개최해 진주정신이 살아 숨쉬는 진주의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2015년에 개최할 예정인 진주골든벨 행사에도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등 프로그램의 연계성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진주향당은 향후 진주역사학교 운영에 이어 역사탐방모임(익여회), 진주역사연구모임, 진주책사랑모임, 청년포럼, 지방자치정책센터(강주연), 진주평론 등의 산하단체와 함께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역사문화연구소 진주향당은 경상우도의 중심지인 진주를 기반으로 하는 경남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모임으로 지난 2003년 10월 창립하고 진주·진주사람·진주책전시회, 진주논개가락지날, 진주시민가족독서골든벨, 촉석루골든벨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정호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