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발전 위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헌신할 것”
“조합 발전 위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헌신할 것”
  • 글/한송학·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4.08.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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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인 권익보호 실현하는 진주축산업협동조합 정연규 조합장

 
2002년부터 13년 동안 진주축산업협동조합을 1등급 조합으로 성장시켜 이끌어가고 있는 정연규 조합장은 “경남낙협 인수를 통해 대형농협으로서 기틀을 마련하였고, 위험요소인 연체·무수익 관리를 철저히 하여 7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을 받을 정도로 자산건전성 제고에 노력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져 2002년 취임 시 4억 정도의 수익을 내던 것을 2010년에는 39억5500만원의 최고 수익을 달성하고 꾸준히 20억원대 이상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2009년 한우프라자 개점했는데 생산자에게는 긍지와 보람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만족과 감동을 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차질 없이 개척하여 축산인의 소득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 가장 보람 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조합장은 “한우프라자가 지금까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수익을 보지 않고 축산인들과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이다”며 “시민을 비롯한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연규 조합장과의 인터뷰이다.

-조합장으로 언제 취임했나
▲2010년 진주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으로 3선이다.

-임기는 언제까지인가
▲내년 3월 20일까지이다.

-내년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나
▲진주축협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용사업 위주의 손익구조에서 탈피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균형 있는 발전 마련의 터전을 마련코자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다.

-출마 각오는 무엇인가
▲조합원과 조합 발전을 위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헌신하고자 한다.

-프로필은
▲1992년 경상대학교 경영대학원수료하고 1993년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을 수료했다. 1994년 진주남강청년회의소 회장, 2008년 농협사료 이사, 2008년 농민신문사 이사, 2008년 평화통일자문위원, 2008년 재향군인회 이사,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양묘협회 경남지회장, 농협재단 이사, 진주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을 맡고 있다. 2006년에는 농림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조합 업무구역과 현황은
▲진주시 관내 본점 및 지점 10개 사무소, 2개 하나로마트, 축산물유통센터 및 한우프라자, 가축시장, 생축장, 사료창고 조합원 1025명, 준조합원 4만815명, 임직원 126명(비상임이사7, 비상임감사2) 예수금 4615억원, 대출금 3788억원이다.

▲ 진주축협이 지난 4월 28일 조합원 자녀 27명에게 총 21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추진하는 사업들은 무엇이 있는가
▲신용사업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한 지점(신안지점) 평거4지구 이전,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단계를 최소화하여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최고등급의 국내산 축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안심축산사업 확대 추진,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한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조합원 실익증대, 기존에 송아지 경매를 하고 있었으나 올해 큰 소 경매를 실시하여 조합원들이 제대로 된 판매가격을 수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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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진주축협 이끌며
안정적인 수익기반 다져
4억에서 20억원 이상 실현

안전한 축산물 판매하는
유통센터·식당 한우프라자
수익보다는 축산인 소득과

소비자 안전한 먹거리 제공

축협·조합원 신뢰 형성
끈끈한 조직력 갖춰
내실 튼튼한 조합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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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및 준조합원 자격은
▲조합의 구역에 주소, 거소나 사업장이 있는 자로서 농협 법 제105조 제2항에 따른 축산업을 경영하는 농업인의 범위에 해당하는 자이다.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6조와 제19조에 따른 영농조합법인 및 농업회사법인으로서 그 주된 사무소를 조합의 구역에 두고 축산업을 경영하는 법인이다. 또 준조합원 준조합원의 자격은 농협법 제20조(제107조, 제112조)에 따라 ‘지역농협의 구역에 주소나 거소를 둔 자로서 그 지역농협의 사업을 이용함이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로 정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나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선진 축산기술 습득 기회 제공, 구매사업으로 조합원의 생산에 필요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여 조합원에게 공급, 판매사업 강화로 조합원 생산 축산물 판로확보 및 소득증대에 기여, 수익 실현하여 출자배당 및 이용고배당 실시, 신용사업 거래실적 반영한 신용등급 상향 및 대출금액, 대출금리 우대, 선진 축산물 생산 기반을 경험할 수 있는 선진지 견학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축산 등 경제환경 속에서 조합원 축산농가의 노력은 기본이고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고민과 변화를 주도하는 능동적인 조합원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축협의 역할은 무엇인가
▲조합원이 요구하는 생활상의 문제해결에 집중하고 친환경축산물, 환경보전, 공정무역, 지역식품 등을 공급하는 지역사회기여에 역할을 하고 아울러 지역사회 건설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소통)하는 것이다. 특히 조합원의 개별적인 이익과 공공적 이익의 균형을 추구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 진주축협은 지난 5월 26일 만 75세 이상 원로조합원 135명을 한우프라자에 초청해 550여만원 상당의 축산물 보신세트를 전달했다.
-경영목표는 무엇인가
▲지역종합축산센터로서의 축협다운 축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합원과 동반성장 및 지역·계통간 균형발전, 축산물 유통혁신 및 가격·품질 경쟁력 강화, 투명경영 확립으로 정도경영 및 경영 내실화 실현에 경영목표를 두고 있다.

-임기 동안 가장 큰 성과는 
▲경제사업 중 조합원의 판로와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판매사업으로 진주시 문산읍에 28억원을 투자하여 축산물유통센터(한우프라자)를 개점하고 가축시장 현대화시설 실현, 경남낙협 인수로 인한 대형농협 규모화 달성이다.

-임기내 달성하고자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생각하여 구매사업이 2012년 132억원에서 2013년 142억원으로 6.6% 신장했다. 판매사업도 209억원 기록하여 22% 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유지하여 지속 성장을 이끌고 판매사업의 일환인 축산물유통센터(한우프라자)는 2013년 31억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렸는데 올해에는 40억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한 저렴한 농축산물을 공급하는 지역밀착형 점포를 표방하는 2개 하나로마트에서 2013년 214억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에는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며 신용사업도 지속성장을 이끌어 사업실적 뿐만 아니라 수익이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 진주축협이 지난 2월 소비자·농협·축산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사랑의 나눔축산운동을 펼쳤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계획은 무엇인가
▲농협 본연의 의무이자 목적인 판매농협 구축에 박차를 가하여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생산자인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조합만의 특징이 있다면
▲2002년 경남낙협이 파산되어 인근 농축협에서 한 군데도 인수하고자 하는 농축협이 없을 정도로 경영상황이 열악했으나 진주축산농협에서 인수하여 건전하고 수익을 많이 창출하는 사업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강성노조가 있었으나 노조를 스스로 해산하면서 직원과의 소통이 강화되고 처우가 개선되어 조합과 직원 그리고 조합원간의 신뢰가 형성됐으며 위기가 찾아오면 오히려 힘을 발휘하여 기회로 만들어내는 끈끈한 조직력을 가진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봉사활동은 무엇이 있나
▲진주기독육아원, 지체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등에 매년 2000여만원 정도의 축산물을 지원함 매년 조합원 자녀 등 저소득층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2014년 2160만원) 또한 2014년 2월 AI 극복을 위한 토종닭 320여마리 지역 소외계층에게 지원했다. 2013년 12월에 진주관내 불우가정 2가구 사랑의 집 수선하기 재능기부 행사 실시했다. 2010년 12월경 진주관내 소외계층에 사랑의 쌀 570포(10kg, 1000만원 상당) 전달했다. 이 외에도 2007년 12월 진주시청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0만원 기탁하여 사회공헌에 이바지 했으며, 직원들이 진주시장애인복지관을 통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협동조합이라는 체제의 강점은 축산업이라는 경제적·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인적·지역적 공동체이니 조합에서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흔들리지 않고 앞장서 나갈테니 조합원들께서도 믿고 따라와 주면 조합원과 진주축산농협이 상생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조합을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조합원과 진주축산농협의 상생을 위해 공동체를 강조하면서 꾸준히 노력하여 조합원 및 조합의 수익증대에 기여하였는데 일부 다른 의견을 가진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포용하여 공동체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였지만 일부 조합원이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하고 싶은 말은
▲2002년 조합장으로 취임하여 조합과 조합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소기의 성과도 달성하였지만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여 조합원과 조합의 제2의 전성기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할테니 지켜봐 주시고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 글/한송학·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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