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통해 건강·스트레스 해소 ‘명약 같은 것’
배드민턴 통해 건강·스트레스 해소 ‘명약 같은 것’
  • 강정배·김민지기자
  • 승인 2014.08.24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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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무궁화클럽(배트민턴 동호회) 윤재욱 회장

 
‘배드민턴 이야말로 명약 중의 명약’이라며 꺼리낌없이 자랑하는 경남지방경찰청 윤재욱(경호계장·경감) 배트민턴 동호회장.
윤 회장은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과 함께 덤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이는 곧 보약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배드민턴을 통해 많은 동료는 물론 지인들을 만나 인연을 맺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약보다 귀중한 명약”이라며 배드민턴에 대한 예찬론을 전했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에다 얼굴 또한 미남 형인 윤 회장은 언제나 동호회 회원들에게는 웃음을 통해 행복을 선사해 주는 삐에로 같은 인상을 지니고 있어 늘 회원들의 존중을 받고 있다고 한 회원은 이같이 귀뜸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에서 출생한 윤 회장은 지난 1986년 6월 경찰에 투신, 진해경찰서 경화파출소에서 첫발을 내디딘 후 1987년 창원 중부경찰서를 거쳐 1991년 경장승진 후 진동운전면허시험에 이어 창원 중부경찰서로 또 다시 전입한 뒤 1997년 경사로 승진했다.
이후 윤 회장은 경남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근무한 후 2010년 경감으로 승진해 창원서부경찰서 팔용파출소장과 제6지구대 고속도로 순찰대장에 이어 현재 경남지방경찰청 경호계장을 맡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2남을 두고 있다.


 다음은 윤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동호회 정식 명칭은 무엇인가
▲무궁화클럽이다.

-창립은 언제인가
▲2002년 5월이다.

-창립 계기는 무엇인가
▲경찰들의 건강관리와 체력증진을 위해서다. 한창 생활체육이 활성화됐던 시기에 배드민턴 붐이 일어나 배드민턴 동호회를 창립했다.

-초대 회장은 누구인가
▲현재 울산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는 채주옥 총경이다.

-창립 당시 회원 수는
▲35명에서 첫 출발을 했다.

 
-현재 회원 수는, 여자회원도 있나
▲총 50여명 중 여자회원이 10명 쯤 된다.

-연령대는
▲40대 중반 쯤이다.

-회원들 사이는 어떤가
▲같은 취미생활을 해서 그런지 상당히 좋다. 서로 고민상담도 한다.

-서로 호칭은 어떻게 부르나
▲대부분 이름이나 직급으로 부른다.

-회원 가정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나
▲한다.

-일부 회원들에 한해서 인가
▲그렇다고 보면 된다.

-상호 간 고민도 이야기 하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회원 중 초보자는 몇 명이나 되나
▲왕초보는 6명 정도 된다.

-이들(초보회원)은 주로 어떤 연습에 집중하나
▲스텝·기본 동작 연습 후 게임도 한다.

-동호회에 부부회원도 있나. 누구인가
▲있다. 경무과 김종균 회원 부부다.

-준회원도 있나. 누구인가
▲있다. 회원 부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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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체력증진 위해
2002년 5월 동호회 결성

동료와 스트레스 해소
존중·예의 신사운동

회원 참석률 높아져
동호회 활성화가 목표
일반인 동호회 교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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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가족도 참여할 수 있나
▲가능하다. 가족은 준회원으로 인정해준다.

-가장 실력이 뛰어난 회원은 누구인가
▲특A급인 경무과 최상윤 회원이다.

-회원 중 개인·단체 수상자는
▲창원시연합회장기·창원시장기·창원시한마음병원장배·연합회장기군수기대회에서 특A급인 최상윤·김대근 회원이 최근 입상했다.

-회원들의 연습공간은 어디인가
▲경찰청 체육관인 상무관이다.

-연습 시 복장은 어떻게 갖추나
▲배드민턴 복장을 갖춘다.

-셔틀콕이나 장비는 지원해 주나
▲개인 부담이다.

-연습시간은 언제인가
▲일주일에 3회 정도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동한다.

-연습시간 외에 모임을 갖기도 하나
▲월례회가 있다. 별도로 동호회 단합을 위해 매주 월요일 모임을 갖는다. 급수별로 개인적으로 모이기도 한다.

-모임 시 회원은 몇 명 정도 모이나
▲월요일 모임엔 20~30명 정도 모인다.

-회원 중 가장 많이 참석하는 요일은 언제인가
▲월요일이다.

-대외 경기도 가지나

▲매년 경찰의 날에 도내 경찰 배드민턴 팀이 전부 모여 급수 별로 경기를 한다.

-심판은 별도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보나
▲아니다. 이긴 팀중 한 명이 심판을 본다.

-동호회 활동점수를 매긴다면(100점 만점)
▲80점이다.

-그 이유는
▲상위 급수는 밴드 등 메신저를 이용해 모임을 갖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나 중·하위 급수는 인원이 적어 활동이 비교적 적다.

-동호회 회비가 있나. 얼마나 되나
▲월 15000원, 연납 시 15만원이다. 경기 출전비는 1인당 2만원으로 개인이 부담한다.

-별도로 지원도 받나
▲외부 지원은 없다. 연 1회 경찰의 날에 지방청으로부터 동호회 지원금 20만원을 받는다.

-회비와 지원비는 어디에 사용하나
▲월례회 모임이나 회원들을 위해 쓴다.

-회원 모임은 어떻게 전하나
▲회원 밴드를 통해 전달을 하고 있다.

-코치(지도)를 받는가
▲현재는 없다.

-왜 없는가
▲10명 이상은 모여야 레슨이 가능한데 초보 회원이 6~7명밖에 없어서 레슨이 불가하다. 코치 수입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상위 급수 회원(총무)에게 레슨을 부탁, 추진 중이다.

-동호회 활동에 개선해야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급수 별로 뭉치는 점이다. 하수 회원들이 고수 회원에 소외감을 느낀다. 그리고 회비 납부가 원활치 않다. 

 -어떻게 개선해 나가고 있나
▲매주 월요일 전 급수가 모여서 연습한다.

-동호회가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하는데 이야기 해 달라
▲창원시주관 제 2회 기업사랑배 2부 리그에서 2회 우승·2회 준우승, 영남권 4개 지방경찰청 교류전인 지방경찰청장배에서 우승했다. 

-동호회가 최근 출전한 대회는 어디인가. 결과는
▲지난 달 의령군수기및연합회장기·마산한울맘대회·사천시연합회장기에 출전해 세 대회 다 우승했다.

-배드민턴에는 어떤 기술들이 있나
▲가장 파워가 강한 스매싱, 네트 앞쪽에 셔틀콕을 떨어뜨리는 드롭샷, 상대방 가슴 앞쪽으로 치는 드라이브, 네트를 살짝 넘기는 헤어핀, 높이 치는 하이 클리어 등이 있다.

-배드민턴을 잘 치기 위한 신체 조건은
▲체격과 힘도 중요하지만 순발력·순간판단력·손목 스냅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배드민턴 경기 규칙을 이야기 해 달라
▲점수는 랠리 포인트로 배구와 흡사하다. 다른 구기 종목과는 다르게 서브 받을 때나 넣을 때 라인 안에서 해야 한다.

-배드민턴 기량은 어떻게 구분하나
▲왕초보-초급-C급-B급-A급-특A급으로 구분한다.

 
-회원들은 급별로 고르게 있나
▲중간급 수가 적은 편이다.

 -배드민턴 게임에서 지켜야 할 매너는
▲서브를 넣을 때 라켓 면이 명치 위로 올라오거나 이중 동작을 하면 안 된다. 경기 전 상대편·파트너와 인사하고 코트에 떨어진 셔틀콕을 상대편이 받기 좋게 네트위로 쳐 줘야 한다.

-배드민턴을 신사운동이라고 하는데 사실인가
▲사실이다.

-이유가 뭐라 생각하나
▲상대방과 접촉이 없고 서로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는 운동이라서 그런 것 같다.

-배드민턴은 어떤 사람에게 좋은 운동인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하기 좋은 운동이다.

-배드민턴의 매력은
▲짧은 순간에 많은 땀을 흘리는 격렬한 운동이라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점이다.

-동호회의 자랑거리를 소개해 달라
▲다른 동호회와 교류가 많은 열려있는 동호회다.

-올해 동호회의 목표가 있다면
▲동호회 활성화가 목표다.

-앞으로 경남지방경찰청 배드민턴 동호회가 어떤 동호회가 되었으면 하나
▲2004년부터 타 지방청과 교류가 많았지만 전부 초청이었다. 내년  쯤엔 직접 타 지방청을 찾아가고 싶다. 또 일반인 동호회와 교류가 더 많은 동호회가 됐으면 좋겠다.

-언제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했나
▲1993년이다.

-경찰청 동호회는 언제 가입했나
▲2002년 5월 창립 멤버다.

-가입 계기는 무엇인가
▲경찰관 중 제일 먼저 배드민턴을 시작해서 당연히 가입했다.

-언제 회장직을 맡았나
▲올해 초부터다.

-회장 임기는 얼마인가. 연임 가능한가
▲2년이다. 가능하다.

-회장단 구성원은(구체적으로)
▲회장, 부회장, 총무, 감사, 고문, 홍보이사, 섭외이사, 경기이사 등이다.

-윤 회장의 배드민턴 실력은
▲A급이다.

-윤 회장은 최근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나
▲없다. 팔 부상으로 8, 9년 쯤 출전을 못 했다.

-배드민턴을 칠 때 윤 회장만의 버릇이나 약점을 이야기해 달라
▲버릇은 없으나 게임 중 농담을 잘 한다. 수비가 좀 약하다.

-반면에 자신있는 배드민턴 기술은 무엇인가
▲네트 좌우 코너쪽으로 정교하게 넣는 드롭샷이 자신있다. 팔 부상 전엔 스매싱을 잘했다.

-동호회를 이끌어 가는게 힘들지 않나. 어떤 점이 가장 힘든가
▲회원 참석률이 낮은 점이 가장 힘들다.

-배드민턴에 얽힌 일화가 있다면
▲마산 실내 체육관에 갔는데 배드민턴 고수를 만나 1점도 따지 못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오기가 생겨 배드민턴을 더 열심히 연습했다.

-동호회 활동으로 자신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업무와 관련된 한정된 인맥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게 됐다.

-끝으로 배드민턴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배드민턴을 하지 않으면 후회한다. 많은 운동을 해봤지만 배드민턴이 가장 매력적이다. 운동 전 스트레칭을 꼭 해야 한다. 격한 운동이라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강정배·김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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