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산청딸기 국내·해외 유통 새로운 가치 창출
친환경 산청딸기 국내·해외 유통 새로운 가치 창출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4.08.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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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팜 농업회사법인 이부권 대표

 
조이팜 농업회사법인(대표 이부권)은 산청군 단성면 문익점 목화시배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조이팜은 농산물 수확기가 되면 농민들은 농산물가격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땀 흘려 열심히 재배한 농산물이 농민의 노력에도 미치지 못하게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에 좌지우지하게 된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경매 가격에 자유롭고 생산자가 직접 거래하고 수출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익구조 실현을 위해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조이팜이다.
조이팜 이부권(45) 대표는 2011년 법인 설립 이래 친환경 딸기 재배를 통해 국내 내수는 물론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한편 산청에서 생산된 딸기의 유통을 책임지며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농산물우수관리시설’로 지정 등 농산물우수관리(GAP)시설에서 보다 위생적으로 선별·포장하여 출하되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해외 시장의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다.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에 최고 품질의 딸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유명 제과회사의 테코레이션용 딸기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시장 개척으로 산청 딸기 유통시장 다변화를 모색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조이팜의 승승장구를 기대해 본다.


다음은 이부권 대표와의 인터뷰이다.

-조이팜 농업회사 법인 주식회사 최초 설립시기는
▲2011년 5월 최초 11명이 참여해 현재 딸기 재배 생산자 27명이 조합원으로 결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조이팜 설립동기는 무엇인가
▲제가 농협에 근무를 했었다. 그 당시 딸기 유통이라면 대단위 도매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경락가액을 받는 유통 구조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었다. 딸기 생산자 입장을 고려해 평소 친분이 있었던 농가들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생산자를 위해 한번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딸기 유통 부분에 대한 변화를 모색하면서 CJ하고 딸기 유통에 관한 매칭이 이뤄졌었다. 기업에서 연중 공급체계를 원하게 되어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가와 연계한 수급방안을 마련했다. 경매의 경우는 경략금액의 변동이 많은 경우이고 기업과의 유통 관계를 맺는다면 연중 평균적인 농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저 나름대로 6차 산업에 대한 전망도 확신했었지만 딸기 생산자 위주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시작했다.

▲ 친환경 딸기 재배 하우스 모습
-시설현황은 어떻게 되는가
▲GAP시설과 입고 예냉시설, 위생시설, 에어샤워, 클린룸 작업장, 저온 창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무엇인가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딸기 해외 수출과 CJ, 뚜래쥬르 데코레이션, CJ, Vips 샐러드 딸기 국내 내수 판매와 올가 홀푸드스에 저농약 감 및 방울토마토 내수 판매와 감, 멜론, 사과를 싱가포르 등지에 해외 수출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어느 정도인가
▲68억원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70억원 가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선농산물 생산 국내외 유통 비율은 어떻게 되는가
▲딸기의 경우 국내가 약 70%차지하고 있고 30%해외 수출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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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출 매년 30% 성장 목표
지속 수출 내수 공급 원활히 수행

수출시장 다변화 농가 활로 모색
수출단지화 생산기지 이뤄낼 것
수출과 가공공장 수익 증대 실현

무농약·유기농 친환경 딸기생산
음이온 재배 고품질 딸기생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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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딸기의 특징은 무엇인가
▲수출농가입장에서는 매향이라는 동일 품종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산청은 딸기 재배에 기후적 조건이 타 지역보다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농가들의 딸기 재배 농법은 음이온 농법을 도입해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딸기 재배시에 산소를 뿌리에 공급을 해 주면서 재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식물이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다. 여기서 열리는 딸기 과육의 경도가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해 해외 수출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음이온 재배 방식은
▲농업용 음이온 오존 복합발생기에서 발생하는 고주파를 이용해 오존을 발생시키고 오존화된 공기를 음이온과 혼합해 식물뿌리에 공급함으로서 뿌리가 숨 쉴 수 있는 환경으로 강력한 토양살균효과, 토양의 입단 구조형성, 토양 내 유기물 및 미량 요소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딸기 재배 조건을 갖추게 되어 고품질의 딸기를 재배·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친환경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산야초 및 유기액비로 자연 순화 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 수출용 딸기 모습
-주요 생산하고 있는 딸기 품종은
▲매향, 설향, 장희이며 주요 품목은 매향으로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조이팜이 생산자들을 위해 하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생산자는 생산을 담당하고 저희 조이팜은 유통과 마케팅 등 판매를 위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생산에 따라 중요한 부분이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데
▲생산자들이 직접 재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초 중간 유통 업자를 배제하고 안정적 공급 구조를 가지고 가격에 대한 장점을 제공했으며 저희 조이팜의 회원들이 생산하는 딸기는 친환경 위주의 생산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 제가 농협에 근무하면서 농산물 유통에 관한 분야의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기업체 구매 담당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딸기의 경우 보관 기관이 길지 못하기 때문에 거래처에 발주량에 의해 생산이 이뤄지는데 현재의 회원들이 생산하고 있는 물량으로 충당이 어려운 때가 있다.

올해부터 수익구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딸기 유통량은 증가할 것이다.
-조이팜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위치를 선점하려면 가장 고려돼야 할 것은 무엇인가
▲수출농단으로는 산청군에서 처음이고 시작하는 단계라고 본다. 타 지역의 경우 수출하는 기지에 행정적인 지원이 많이 뒤따르고 있다. 생산자 입장에서 포장재, 인건비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외 수출 물량의 경우는 공동선별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 상당 부분 인건비가 발생하고 있다. 인건비를 조금이라도 줄여야 되기 때문에 생산자들이 공동선별까지 맡고 있는 실정이다.

-조이팜이 딸기 수출을 직접 시작한 것은 언제인가
▲지난해부터 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수출을 대행하는 업체에 위탁을 했었지만 지난해부터는 저희 조이팜이 직접 수출 업무를 하고 있다.
생산과 수출을 직접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과는 달리 좀 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딸기의 상품화 단계는
▲데커레이션 1등급 상품, 2등급 수출 상품, 3등급 생과용 주스 상품, 봄철 상품 등 6단계로 나눠지고 있다. 해당 기업과 연계되어 전량 수매하고 있다.

▲ 조이팜 농업회사법인 전경
-올해 사업 목표는
▲올해 신선딸기 수출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별하게 회원 자격 조건이 있는가
▲저희 회원의 자격요건이 친환경을 의무 실현할 수 있는 것을 우선으로 회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거래처가 친환경 거래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생협이라던지 풀무원 등과 거래를 하고 있다.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앞선 언급한 인력 수급 등을 위한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향후 계획하고 있으며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딸기 가공 시설 마련과 앞으로 수출단지화를 통한 생산기지를 이뤄내는 것이 꿈이다. 이곳에서 일자리 창출도 하고 딸기에 대한 원예시설 교육을 통해 새로운 생산자를 배출하고 또한 관광 상품도 개발할 수 있는 그런 복합단지화 사업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산청에 딸기 생산 농가가 약 1200여 농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산청에서 생산되는 딸기가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딸기 클러스터 사업으로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산청이 딸기 생산의 메카로 만들려면 우선적으로 수출딸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수출단기가 조성하고 지리산 주변의 중 고랭지에서 여름 딸기도 생산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통해 연중 생산조건을 갖추어 산청, 그러면 딸기의 고장으로 명명되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자 한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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