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치과기공사회 김원태 회장
진주시치과기공사회 김원태 회장
  • 한송학기자
  • 승인 2014.09.0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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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란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눠 주는 것

 
치과기공(Dental technology)이란 치아 및 구강조직이 상했을때 인공적인 대용물로 보충해 소상된 기능과 외모를 회복 또는 개선시켜 주는 치과보철물을 제작·가공·수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치과기공을 나눔을 통해 지역의 소외계층에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진주시치과기공사회는 진주시 복지시책인 좋은세상과 결연을 맺고 지난해부터 지역민들의 틀니세척 및 틀니보건교육 등의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진주시치과기공사회 김원태 회장은 “좋은세상과 협약을 맺어 찾아가는 취약지 마을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의료전문기사로서 가지고 있는 기술 나눔이 어려운 분들에게 행복함과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원태 회장과의 인터뷰.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치과기공 분야의 학술연구와 기술개발을 촉진해 치과기공 업무수행에 관한 편의 및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고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

-진주시지회 소개를 부탁한다
▲진주시지회는 관내 치기공사 30여곳이 가입되어 있으며 회원은 110여명이다. 시민들의 구강건강과 치기공소간의 상호교류를 통해 기술을 공유하고 발전을 도모한다.

-좋은세상에 동참하게 된 계기는
▲2013년 전반기 때 진주시 치과기공사회를 비롯한 일부단체와 진주시간에 봉사협약을 맺은 후 동참하게 됐다.

▲ 김원태 회장이 틀니세척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봉사현장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하나
▲1년에 5~6회의 좋은세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취약계층의 틀니세척 및 틀니보건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치과의사와 연대한 틀니수리 일부와 통증부위 선택삭제를 한다. 이 모든 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복지증진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봉사현장에서 어려움은 없나
▲재능기부를 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봉사를 나갈때마다 100kg의 무거운 장비 등 트럭 한대분의 짐을 싣고 가야 하는 것이 조금 힘들다. 또 봉사현장에 나가보면 마음이 좋지 않은데 틀니세척 등 관리 요령을 잘 몰라 구강보건지수가 아주 낮기 때문이다.

-회원들의 참여도는 어느 정도인가
▲매번 5명 정도의 인원이 한조를 이뤄 참여하는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를 하는데 회원들의 불만은 없나요
▲임원을 제외하고 일반 회원들은 1년에 1~2회 정도 재능기부를 하기 때문에 불만은 거의 없다.

-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회원의 단합도 중요한데
▲2개월마다 개최하는 월례회는 친목도모 및 단합을 위해 각종 게임과 즐거운 오락도 일부 하고 문화상품권 및 영화관람권 등도 배부한다. 또한 매년 전반기 야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후반기에는 심폐소생술교육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데 회원들의 한 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

-최근 활동은 무엇인가
▲지난달 24일 대곡면 일원에서 진주치과기공사회를 비롯한 9개 협약단체가 의료진료, 치기공서비스, 안경서비스, 보청기 수리, 이·미용서비스, 중식 나눔 등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종합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곡면의 변두리에 위치한 덕곡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혈압 및 혈당 체크 등 의료사각지대인 농촌마을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실시했다.
저희는 주로 틀니세척을 담당했으며 경남물리치료사협회에서는 물리치료, 진주시안경사회는 돋보기 제공 및 안경 수리, 조은소리독일보청기는 보청기 점검 및 수리, 덩쿨회는 이미용 등 재능기부를 통한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또 한국중식나눔봉사회진주지부는 자장면 나눔 봉사를, 한국국제대학교누리보듬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부축과 안내를 하는 등 100여명이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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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외계층 찾아가

틀니세척·보건교육 실시
틀니수리·통증부위 삭제

2013년 8월 좋은세상 동참
매년 5~6회 취약지 봉사
복지사각지대 해소·복지증진
시민 구강보건지수 높여

봉사는 바라지 말고
내가 가진 재능 나눠
봉사는 실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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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의 참여 실적은
▲2013년 8월부터 좋은세상협의회에서 봉사를 시작해 2013년에는 4회, 올해 전반기에 3회 참여했다.

-현재 직장은 어디인가
▲1993년부터 2년간 새롬치과 기공소를 운영했으며 1995년부터 경상대학교병원 치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프로필에 대해
▲2002년부터 현재까지 진주보건대학교 치위생과 외래 및 겸임교수로 있다. 또 2005년에는 경상대학교 산업대학원 재료공학 석사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 현재까지 진주보건대학교 치기공과 전공심화 및 학점은행제 담당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언제 취임했나
▲지난해 12월 취임했으며 임기는 2016년 12월까지이다.

-임기동안 목표가 있다면
▲임원들이 합심하며 회원들에게 봉사하고 즐겁고 단결된 회를 만드는 것이 첫 목표이고 더 큰 목표는 경남에 근무하는 치과기공사를 대상으로 성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연구하고 공부하는 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또 진주시지회 회장 임기를 마치고 나면 따로 팀을 꾸려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

-봉사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봉사란 그냥 봉사다 즉, 그 어떤 것도 바라거나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눠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봉사현장에서 보람을 느낄때는
▲봉사 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지저분한 틀니를 세척해서 관리요령을 말씀해 드리고 깨끗한 틀니를 입안에 시적 해 드렸을 때 정말 좋아하는 모습이 가장 보람됐다.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
▲1990년 기독육아원에 인연을 맺어 3살 원생 00양을 처음 후원하여 2011년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사회복지사가 되어 멋지게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원생이 가장 기억이 남고, 2013년 8월에 땀 흘리면서 처음 시작하게 된 좋은세상 협의회 내동면 봉사가 기억에 난다.

-봉사활동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봉사현장에서 어르신들이 틀니세척약과 보관통을 많이 찾는데 진주시 등에서 지원해주면 좋겠다.

▲ 진주시치과기공사회 외 8개 단체가 지난달 24일 관내 대곡면 덕곡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좋은세상 활동 외 봉사활동은 무엇이 있나
▲진주시 치과기공사회에서는 2007년부터 기독육아원 후원 및 물품과 음식봉사를 지금까지 해오고 있으며 일부 회원은 산청 성심원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1990년부터 한국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아후원활동 및 기부를 하고 있다.

-봉사의 현장에서 느끼는 것이 많을 것 같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봉사는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은 있는데 단지 실천을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 좀 더 나눔의 사랑과 보시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은
▲틀니세척은 치약으로 하면 안 되는데 거의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모르고 있다. 치과에서 틀니 시적 시 보건교육 및 사후관리를 하겠지만 구강보건을 위해 한번 더 신경을 써 주셨음 한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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