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동포 여러분~”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4.09.03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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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예술단 오용길 대표

 
칠보산예술단(대표 오용길)은 한반도 분단의 장벽으로 인해 오늘날 생겨난 남과 북의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고 해소하기 위해 남북의 통합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칠보산 예술단은 북한에서 예술 활동을 해왔던 사람들이 국내에 정착하여 전국을 상대로 공연을 하며 통일을 대비해 남북문화의 공통점을 더 발전시키고 평화통일을 노래하는 예술단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용길(46) 대표는 예술단 단원 각자가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지방최초로 칠보산 예술단이 설립됐으며 단원 모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고 당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삶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예술단으로 거듭나는 한편 남북문화 정책이라는 성공의 열매를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 통일의 역군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민족 문화 예술정서를 발전시키기 위해 칠보산 예술단은 다양한 예술적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며 많은 사랑과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는 말도 빠트리지 않았다.


다음은 오용길 대표와 인터뷰이다

-탈북한 시기는 언제인가
▲2004년 3월에 대한민국으로 왔다.
-탈북을 할 당시 어려움은 없었는가
▲최초 탈북을 결심할 때는 대한민국 사회가 이처럼 자유롭고 풍요로운 사회인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신이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주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중국 생활을 하면서 점차 대한민국의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대한민국 행을 결심하게 됐다. 작은 희망 잠재력을 대한민국에서 꽃피우면 그 속에서 성공이라는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한민국 행이라는 큰 결심을 하게 됐다.

-중국에서 곧바로 대한민국으로 오게 됐는가
▲대한민국으로 오기까지 수없는 어려움도 있었다. 동남아시아 5개국을 거쳐 자유 대한민국의 품에 안기게 됐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없어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어엿한 대한민국의 국민 한사람으로서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북한에서 직업은 무엇이었나
▲북한에서 글을 쓰는 일에 종사했었다. 시나리오 작가 쪽에서 일했다.

-북한 이탈주민으로서 대한민국에 정착하기 어려움은 없었나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이 사람이 살기 좋구나 라는 감정이 제일 처음 가진 마음이다. 사회주의 사회에서 성장한 사람이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것이 가장 어려움이라고 말하겠다.

-대표님 출신지가 어떻게 되는가
▲함경북도 명천군 칠보산 자락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 북한이탈 주민들로 구성된 칠보산 예술단원들
-칠보산예술단 이름은
▲예술단 이름도 제가 태어난 고장 칠보산의 이름으로 명명하게 됐다.

-예술단 최초 창단은 언제인가
▲2014년 4월 25일에 창단했다. 정부에 허가를 받은 것은 올해 4월에 받았다.

-예술단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탈북자 탈북출신 인재 발굴을 위해 부산에 거주하는 예술계통 종사자들로 예술단을 만들어 이 사람들이 원하는 희망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보람을 느껴보자고 만들게 됐다. 지금은 전속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북한에서 체계적으로 무용, 노래, 악기 연주자 등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사람들이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자신이 하고 싶을 일을 하면서 삶의 보람을 느끼고 싶다는 욕망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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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통합 문화 창조해 나가는
평화통일 노래하는 예술단으로 거듭 성장
지방최초 탈북 칠보산 예술단 설립
남과 북의 문화 차이 극복 노력
2013년 10월 예비사회적 기업 인정
통일 역군 사명감으로 문화예술활동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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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 예술단을 창단한 목적은 무엇인가
▲북한에서 예술적인 재능을 많이 가진 분들이 그곳에서 꽃피우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언젠가 통일이 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문화 예술적인 행사를 통해 한민족이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조금이라도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자 목적을 가지고 있다.

-칠보산 예술단원들 구성은
▲출연진들 모두가 북한이탈 주민들이다. 북한 11개도의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원들은 총 몇 명이 활동하는가
▲지금 현재 전속으로 20명 정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공연 내용은 무엇인가
▲중창, 독창, 아코디언 연주, 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저희 예술단은 흔히 볼 수 없는 예술단이다.

-주요 행사 참여는
▲통일문화 콘서트, 각 지역의 축제, 종교행사장, 동창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풍부하고 예술적인 공연을 하고 있다. 한번 보고 또 다시 초청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활동 무대는 부산 일원인가
▲전국으로 활동무대를 가지고 월 평균 4~5회 공연을 하고 있다.

-차별화된 것은
▲저희는 한반도 한민족 고유한 문화를 그대로 공연예술로 승화시켜 관객들에 공연하고 있다. 고유한 우리민족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를 적절하게 접목해 공연하고 있다.
남북문화의 창은 보다 크고 활동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저희 예술단의 매력 포인터다.

-공연할 때 관객들 반응은 어떠한가
▲실향민들의 경우는 옛 향수에 젖어들어 눈물을 훔치시는 분들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어떤 실향민들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시다 고향 소식을 물어보기도 한다. 일단 탈북공연단이라는 이름자체에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관람을 하신다. 물론 호응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는 민족 고유문화에 대한 공연을 할 때면 덩실덩실 춤을 추시곤 한다.

-예술단 운영상 애로는 무엇인가
▲가장 어려운 것이 재정여건이 가장 어렵다. 기업들의 스폰서가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많은 기업 후원이 있었으면 한다. 재정적인 부분에 매달리지 않고 순수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전 단원들의 바람이 있다. 단원들도 생활이 안정이 되어야 참여가 용이하며 그래야 새로운 문화 예술에 대한 창작활동이 원활할 것으로 여겨진다.

-칠보산예술단 예비 사회적 기업 인정은 언제 받았나
▲예비 사회적 기업 인정은 2013년 10월에 인정받았다.

 
 
▲ 칠보산예술단은 통일문화 콘서트, 각 지역의 축제, 종교행사장, 동창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풍부하고 예술적인 공연을 하고 있다.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서 사업 목적은 무엇인가
▲저희 예술단은 모든 문화적 분야에서 콘텐츠를 개발하고 판매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전국 또는 해외 공연까지도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국에서 북한 이탈주민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이 많이 있는가
▲전국에서 최초로 인정받은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롤 모델이 될 만한 것 같다
▲그렇다. 국가가 인정한 곳은 저희가 유일하다.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비 사회적 기업 인정까지 어려움은 없었나
▲어려움도 있었다.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해 선정됐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문화적 장벽을 해소하고 이질감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서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칠보산 예술단 미래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찾아가는 공연도 있겠지만 미래에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정기적인 문화 예술 공연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안정을 바탕으로 항상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기본이 됐으면 한다.

-공연 계획이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저희 공연단에서 제일 처음으로 꿈꾸고 계획하는 것이 있다면 한반도의 동쪽 독도에서 공연을 펼치고 싶은 욕망이 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예술을 독도에서 공연을 통해 펼침으로서 만방에 독도는 우리영토임을 나타내고 싶은 간절한 꿈을 꾸고 있다.
또한 남북의 문화를 합한 통일이 되면 합쳐진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이상이라고 말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민들께서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재정적인 부분이 마련이 된다면 향후에는 아주 희망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반도 통일의 역군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민족 문화 예술정서를 발전시키기 위해 칠보산 예술단은 다양한 예술적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싶다. 앞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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