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클럽은 형제들의 모임이다”
“우리 클럽은 형제들의 모임이다”
  • 강정배기자
  • 승인 2014.10.19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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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육지원청 원생클럽 우한준 회장

▲ 우한준 회장은 “형제처럼 회원 간에 서로 챙겨주고 생각해 주고 부담 없고 즐겁게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동아리 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경남도교육청 진주교육지원청 우한준 원생클럽 회장. “우리 (원생)클럽은 가정 외에 형제들의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 원생클럽이 형제들의 모임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형제들이기 때문이다. 형제는 모든 것을 다 공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답했다.
산청군 금서면에서 출생한 우 회장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 내내 말주변이 없다며 자신을 낮추면서 질문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하는 여유도 보였다.
특히 그는 이날 자신은 기술직 공무원으로 근무를 하다 보니 이동이 많았다며 솔직하게 털어 놓으면서 그동안의 근무지 이동에 대해 답변을 했다.
1997년 5월 1일자로 마산교육지원청 관리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우 회장은 2000년 도교육청을 거쳐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창원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서 근무했다. 이어서 2008년 진주교육지원청으로 옮겨 2011년 통영교육지원청에서 또 다시 2003년 진주교육지원청으로 이동해 현재 교육재정과 시설지원 2담당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2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우 회장과의 일문일답.

-원생클럽은 언제 출범했는지
▲지난 2010년 5월 진주교육지원청 청사 이전에 때맞추어 10월 12일 출범했다.

-원생클럽은 어떤 동아리인가
▲진주교육지원청 내 7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우의와 친목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원생클럽으로 명칭을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원하고 생각날 때 서로 편하게 모일 수 있도록 하지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누구에 의해 명칭이 붙여졌나
▲당시 의령학생교육원과 남해제일고에 근무하는 강웅규·김상화 주무관이 주축이 되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 동아리인가
▲부담 없이 만나서 허심탄외 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보면 된다.

-모임은 언제 어디서 하고 있나
▲1월과 7월에 정기인사가 있다. 그래서 분기별로 모임을 가지고 있다. 주로 식당 등에서 모임을 개최하고 있다.

-어떻게 회원들에게 통보하고 있나. 통보 채널은
▲통보를 하고 있다. 청내 메시저를 통해 모임을 알리고 있다.

-회원은 모두 몇 명인가
▲36명에 이른다. 남자 16명, 여자 20명이다.

-월 회비는 얼마인가
▲1만원이다.

-회비 미납자가 있나
▲없다. 당초 회원 가입 시에는 동의를 구하기 때문에 회비를 미납한 회원은 단 한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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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내 7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되어
편안하게 담소

직원 간 마음 벽 없애
직장 내 활력 생성으로
상하 간 소통 중요

직무 능률 크게 향상
많은 회원 참여하는
동아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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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클럽의 만드는 데 공이 큰 회원들을 나열해 달라
▲앞서 밝힌 강웅규·김상화 회원이다.

-회원 연령층은. 평균 연령은
▲2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면 된다. 30대 중반쯤일 것이다.

-독자들에게 원생클럽을 홍보한다면
▲우리 원생클럽은 즐겁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기 위한 모임이다. 때문에 회원들이 직장 내에서 생긴 스트레스 등을 한곳에 모여 이를 풀어 나간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동안 동아리 활동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
▲좋은 동아리다. 꼭 필요한 동아리다. 왜냐면 회원 모두가 동아리 참석율이 높은 데다 긍적적이면서 즐겁게 모임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매주 참석율이 좋다. 이러다 보니 자신들의 고민에 대해 의논을 많이 하는 편이다. 회원 간 서로 격려해 주고 있어 좋은 것 같다.

-동아리에서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대부분이 직장에서의 이야기 꺼리다. 여기다 개인 관심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아울러 연령대에 맞춘 이야기도 화젯거리가 되기도 한다.

-동아리 소통 창구는 어디인가
▲분기별 모입장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창구는 단일화로 이루어지나

▲잘은 모르지만 단일화 창구가 되고 있다고 본다.

-요즘 각종 단체나 동아리에서 밴드를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원생클럽도 별도의 밴드를 이용하나
▲현재로선 이용을 하지 않는다.

-그럼 앞으로 이용할 계획은 있나
▲있다. 좋은 이야기를 전해 주어 고맙다.

-원생클럽 활동 이후 직원간의 소통이 잘된다고 생각하나
▲아주 잘된다. 사실은 밖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매우 흡족하다.

-어떤 점인지 그 예를 들려 달라
▲모임 이후 직장분위기가 많이 밝아진 것 같다. 또한 직무 능률도 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원생클럽 회원들은 회원 간 소통이 잘된다고 생각하나
▲아주 잘 된다.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이나 주겠는지
▲85점을 주고 싶다.

-운영에 어려운 점은 없나
▲없다.

-왜 없다고 보나
▲현재로선 원생클럽 동아리 활동이 기대 이상으로 잘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운영에 보완해야 할 점은 없나
▲생각할 것도 없이 특별히 보안해야 할 점은 없는 것 같다. 한가지 있다면 회원 모임 이후 뒷마무리를 깔끔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원생클럽이 에피소드를 들려 달라
▲우리 동아리는 지난 2010년 10월 12일 출범했는데 이후 2011년 1월 1일자로 통영으로 발령을 받았다. 동료 2명과 함께였다. 그런데 느닷없이 축하 화환을 받았다. 정말 기뻤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화환이 원생클럽에 보내준 것이었다. 너무 좋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원생클럽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지금도 화환을 보내주고 있나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보내주고 있다.

-활동 중에 가장 재미있는 아이템을 이야기 해 달라
▲연말 송별식 때 회원 전체가 모여 파트너를 정해 장기자랑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 우리 원생클럽의 재밌는 아이템이라고 보면 좋겠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직장의 상사들은 부하직원 간 원만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 해 달라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나 자신이 견해를 이야기한다면 상사와 직원 간의 생각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편안하게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진주교육지원청) 사무실에는 느끼지 못했다(상하 간에 어렵다 보니).

-직장 내 소통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중요한 지표라고 본다. 왜냐면 우리는 가정보다 직장에서의 생활이 더 많다. 때문에 직원 간 마음의 벽을 허물어 나가야 한다. 이 벽을 허물때면 소통이 가능해지며 직장 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직 내 소통,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나
▲서로간의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게 바로 소통의 기본이라고 본다.

-소통의 결과가 눈에 보이고 있다고 느끼는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회원 간에 보여 지고 있는 것 같다.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소통 1%의 원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마음가짐이다.

-소통되는 말과 불통되는 말을 비교해 달라
▲소통이라면 막힘없이 잘 통한다. 불통이라면 서로 통하지 않는다고 봐야 될 것 같다.

-직장에서 상사가 해야 되는 말은
▲격려의 말이다.

-상사가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상대방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이다.

-부하직원이 해야 되는 말은
▲감사하다. 고맙습니다 등의 말이다.

-부하직원이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상대와 비교를 하는 말을 지양해야 한다.

-우 회장은 언제부터 원생클럽을 맡고 있나
▲2014년 1월부터다.

-어떤 계기로 원생클럽에 가입하게 됐나
▲2010년 5월 28일 청사 개청이후 새로운 사무실에서 새롭게 출범의 의미를 다지는 뜻에서 모임에 참여하게 됐다.

-회원들을 이끌어 나가는 데 어려운 점은 없나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회원을 이끌어 나가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을 들려 달라
▲회원 모두가 너무 적극적이다. 때문에 모임 시에는 즐겁다. 그래서 기억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

-앞으로 원생클럽을 어떤 동아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인지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현재에도 잘 운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더욱 분발해 나갈 것이다. 직장에서 즐겁고 행복하도록 모임을 이끌어 나가겠다.

-원생클럽은 어떤 동아리가 되었으면 하는지. 우 회장이 견해를 들려 달라
▲회원 간에 서로 챙겨주고 생각해 주고 부담 없고 즐겁게 직장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게 당초의 취지인 만큼 지금처럼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동아리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회원 중 누가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나
▲모든 회원들이다.

-회장 임기를 마치고 나면 평 회원으로 돌아가나
▲그렇다.

-원생클럽에 대해 자랑해 달라
▲뭐 특별한 자랑은 없다. 젊은 층들이 모여 있는 동아리이다 보니 부담없이 형이나 동생처럼 만나고 있다는 게 자랑꺼리다.

-우 회장이 평소 존경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
▲있다.

-누구인가
▲아버지다.

-왜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아버지는 교사였다. 교사인데다 나의 거울이자 롤 모델이였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저의 우상이였다.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달라
▲경남도교육청 진주교육지원청의 교육장님을 비롯해 전 직원들의 건강과 함께 행복한 직장이 되길 바란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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