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균형 잘 잡아야 무병장수”
“몸과 마음 균형 잘 잡아야 무병장수”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4.10.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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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요가교실 전미옥 원장

▲ 전미옥 원장은 “요가를 하는 모든 사람들은 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고 내 삶을 건강한 에너지로 충족해 더 행복하고 더 평화롭고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했다.
요가는 마음을 조절해서 마음의 움직임을 억제하여 인간 본래의 고요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상태를 요가라고 한다.
진주시 봉곡동에 위치한 웰빙요가교실 전미옥(51) 원장은 세상에 만병통치약은 없다. 하지만 만약에 만병통치약이 있다면, 그건 미리미리 병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일 것이다.
무리하지 않되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히 살아가는 습관. 요가는 그런 생활습관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요가는 원래 명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수행에 의미를 두고 발달된 움직임이다. 요가는 마음·몸·정신의 융화와 경험의 방법론이기도 하다. 요가는 정신적인 도구상자이고 육체적인 건강과 안녕이다. 요즘 국민들의 웰빙에 관심이 많은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현대사회에서 살다보면 바쁘고, 수많은 외부 요인에 노출돼 있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그 대안으로서 특히 자신에게 관심을 맞추는 요가나 명상이 요즘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전미옥 원장은 “요가는 약이 아니다. 하지만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언제나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다음은 전미옥 원장과의 인터뷰이다.

-요가를 처음 시작한 시기는 언제인가
▲2000년경에 처음 요가를 시작했다. 원래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나 대학교는 체육무용과를 진학했다. 상명여대를 졸업한 교수님의 영향을 받아 대학교 재학중에 에어로빅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게 됐다.

-그 당시 진주에 요가를 전문으로 하는 강사들이 많았나
▲그 당시는 요가 강사들이 많이 활동하지 않을 때이다. 돌이켜보면 그때는 요가를 대중에게 보급하는 초창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과거에는 요가가 운동으로 분류하기도 애매한 부분이 있었지만 최근에 요가도 생활체육으로 인정받았다.

-웰빙요가교실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진주시 여성회관에 요가 강사로 10여년 가량 활동하다 2011년 경에 웰빙요가교실 문을 열었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여러 운동의 장단점에 대해 잘 알지를 못했다. 대개의 여성들이 결혼과 함께 출산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출산 후 발생하는 신체적 변화된 것에 대해 알지 못하고 그저 운동만 하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일 것이다.
저의 경우 출산을 후 신체의 각 관절은 말할 것도 없이 출산 이전과는 많이 신체가 변화를 겪는 것을 알았다. 이런 시기에 제가 요가를 처음 시작하게 됐다.

-수강시간은 어떻게 운영하는가
▲일반대중들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도록 오전 9시, 10시30분과 오후 시간대에는 9시부터 수업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 웰빙요가교실 전미옥 원장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요가 지도를 하고 있다.
-웰빙요가교실의 장점은 무엇인가
▲저희 교실은 성별에 상관없이 다양한 연령층이 요가 지도를 받고 있다. 특히 남자 분들은 요가를 여성들만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요가는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는다. 저희 요가교실에는 남자 분들도 많이 수강하고 있으며 가장 특징적인 것은 가족들이 함께 요가 수업을 받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다. 가족들이 함께 요가를 배우다 보면 가족애도 덩달아 함께 좋아진다는 말들을 수강생들 입을 통해 듣고 있다.

-요가의 장점은 무엇인가
▲모든 운동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운동이 요가라고 생각한다. 모든 운동의 장점과 단점을 보완해주는 운동이 요가이다.

-요가를 하면 어떤 사람에게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가
▲요가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 요가는 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고 내가 삶을 건강하게 살아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요가를 하는 모든 사람들은 요가를 하기 전보다 더 행복하고 더 평화롭고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신체와 마음의 균형이 깨져서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요가를 권하고 싶다. 너무 바쁜 현대생활 속에서 탈진된 느낌이 있다면 요가를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데는 요가가 최고다.

-요가를 시작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하나

▲요가동작을 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요가 매트 위에 서는 것이다. 요가는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뻣뻣해서 요가를 못한다는 사람도 있고, 나중에 살 빼고 몸이 가벼워지면 시작해야지 하는 사람도 있다. 생각하지 말고, 어떤 조건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그냥 지금 시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요가교실를 찾는 것부터 시도하는 것이다. 물론 저희 교실을 방문한다면 금상첨화이다. 요가는 잘하고 못하고 하는 기준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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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운동과 건강히 살아가는 습관 중요
명상과 호흡·스트레칭 등 복합적 심신 수련
마음·몸·정신의 융화와 경험의 방법론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요가의 매력 흠뻑 빠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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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교실을 운영하는 지도자로서 좋은 센터와 지도자로서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일단은 수강생이 꾸준히 다닐 수 있어야 한다. 좋은 ‘교실’ 보다는 좋은 ‘선생님’이 중요하다. 좋은 선생님은 먼 길을 다니면서도 요가를 포기하지 않게끔 수강생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해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요가의 종류는 어떻게 되는가
▲최근에는 정통요가의 동작을 응용한 다양한 형태의 요가들이 보급되고 있다. 사전적 의미로 말하면 소리를 빛으로 승화시키려는 만트라 요가(Mantra Yoga)와 사회에 참여하여 봉사하려는 자기희생의 카르마 요가(Karma Yoga), 박티 요가(Bhakti Yoga), 즈나나 요가(Jnana Yoga), 체위법과 호흡법에 관한 요가로 육체 요가인 하타 요가(Hatha Yoga), 명상요가로 자리 잡고 있는 라자 요가(Raja Yoga)로 구분할 수 있다.

-웰빙요가교실에서 중점 지도 요가는 무엇인가
▲하타요가를 기반으로 수강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특히 저희 요가교실에서는 수강생들에게 정통요가를 기반으로 life요가를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요가도 대중화 하려면 일상생활과 밀접한 형태의 요가로 발전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펀-라이프 지도자로서도 활동한다 들었다
▲요가 동작과 펀-라이프 체조를 접목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신체의 밸런스를 담보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라인댄스도 함께 접목해 시도하고 있다. 특히 펀-라이프체조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체조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요가가 가지고 있는 장점도 있겠지만 펀-라이프 체조를 통해 보다 많은 대중들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

 
 
-요가 전문 강사로서 펀-라이프 체조가 가지는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편 라이프 체조는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재미와 흥미를 불러 일으켜 운동 활동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동기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단계적인 접근을 통하여 건강 체력 향상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급격하게 접어들게 됨에 따라 고령층이 사회와 정서 및 신체적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적합한 운동프로그램이 펀-라이프체조라고 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가 동작을 소개한다면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소개한다면 주부들이 싱크대에서 설거지 등을 많이 한다. 싱크대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하면 허리가 뻐근하고 아플 때 싱크대를 두 팔로 잡은 후 다리를 어깨넓이 정도 벌리고 엉덩이를 뒤쪽으로 내밀어 몸이 90도 직각으로 숙이면 어깨 근육과 허리의 근육, 다리 뒤쪽 근육을 스트레치 해주는 동작을 통해 자주 풀어주는 동작들이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요가를 해보고는 싶으나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한다면
▲요가는 웰빙이다. 한 달, 삼개월, 육개월, 일년의 꾸준한 수련이 자신이 없으시다면 그냥 딱 한 시간만 해보길 권한다. 그 한 시간이 주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한번 느껴보면 분명 요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 거라고 자신한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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