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조 통한 농업위기탈출 모색
거창군 가조면(면장 임창원)은 지난 24일 면사무소에서 지역 쌀전업농협의회(대표 오석신)와 남상면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거창한쌀(대표 윤기동) 간 보리 계약재배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조면 쌀전업농협의회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15.6㏊규모의 보리재배단지를 조성하게 됐다.
특히 이날 거창군 농업기술센터는 보리 재배 교육과 함께 보리 재배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종자대와 비료를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오석신 대표는 “전국적인 농업 위기 속에서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농민과 소통한 결과로 이러한 뜻 깊은 체결식을 갖게 됐다”면서 “전업농 대표자로서 최선을 다해 보리를 딸기, 사과와 같은 가조면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임 면장은 “보리 재배를 통해 지력증진과 마을경관보전활동으로 경관을 아름답게 유지·개선함과 동시에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가조면을 홍보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지역축제를 유치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꾸준히 매개적 역할을 담당할 뜻을 전했다. 거창/이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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