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감시카메라 설치·운영
고성군은 지난 10일 오전 실과소장회의에서 전 부서장에게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최근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은 물론 강풍으로 산불 발생 시 진화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을철 등산객들의 증가로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다. 특히, 고성군의 임야면적은 3만4142ha로 고성군 전체 면적의 66%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산이 많다.
고성군은 최근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가 다가오자 산불예방종합대책을 수립, 이달부터 산불조심 기간인 내년 5월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 취약지 사전예방을 위해 고성 천왕산과 거류산에 무인 감시 카메라 설치·운영, 산림청 및 경남도 통합 임차헬기를 통한 통합 공중계도와 논·밭두렁 태우기 가을철 실시 및 농산폐기물, 쓰레기 소각 우려지역 인화물질 제거작업을 실행하고 있으며, 산록변 풀베기 작업, 산림 연접지 산불요인 제거를 위해 불놓기 작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산불조심기간 동안 입산통제구역 및 폐쇄된 등산로 등 산불취약지에 산불감시초소 및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인화물질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소지자에 대해서는 입산금지 조치, 과태료 부과 등을 강력히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의 위험성을 적극 알리기 위해 관내 소방서와 함께 주말에 갈모봉, 엄홍길 전시관 등 산행지역을 직접 찾아가 산불방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교육과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성/김효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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