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차기상륙함 천왕봉함 취역식 가져
해군 차기상륙함 천왕봉함 취역식 가져
  • 창원·산청/전상문·정도정기자
  • 승인 2014.12.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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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의 차기상륙함(LST-II) 천왕봉함 취역식이 지난 1일 오후 진해 해군군항에서 거행됐다.

해군의 차기상륙함(LST-II) 천왕봉함 취역식이 지난 1일 오후 진해 해군군항에서 거행됐다.

이날 천왕봉함은 취역기를 게양하고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다.

엄현성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취역식엔 엄현성 해군작전사령관, 허기도 산청군수, 민영현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해군 지휘관 및 장병,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한진중공업 등 인수협력기관 및 조선소 관계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

취역식은 군함이 건조 및 인수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의식으로 진행됐다.

천왕봉함은 지난 2010년 10월 한진중공업(부산)에서 건조를 시작해, 해군의 인수 시험평가를 마친 후 지난해 11월 28일 인도식을 갖고 해군에 인도됐다.

상륙작전이 주 임무인 천왕봉함은 전장 126m, 전폭 19m, 최대 속력은 23노트(약 42.5㎞/h)다.

승조원은 120여명이며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명, 상륙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를 동시에 탑재 가능하며, 상륙헬기 2대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천왕봉함은 현재 해군에서 운용중인 LST-I급 상륙함과 비교해 기동능력, 탑재능력 등이 월등히 향상됐다.

기존 상륙함에 비해 속력이 7노트 이상 증가했으며, 헬기 착륙장도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늘어나 입체 상륙작전능력이 배가됐다.

또한 국내개발 전투체계가 탑재되어 있으며 내부에 상륙작전지휘소가 신설됐고, 방탄설계적용구역과 방화격벽이 강화돼 함정 생존성이 한층 더 높아졌으며 전투체계, 레이더, 함포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율은 96%에 이른다.

천왕봉함은 평시에는 기지와 도서에 대한 병력·장비·물자 수송 임무를 수행하며, 국지분쟁 시에는 신속대응전력 수송, PKO 평화유지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해군은 상륙함을 적지에 상륙하여 고지를 탈환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명도가 높은 봉우리명으로 명명하고 있으며 이 전통에 따라 첫 번째 차기상륙함의 함명을 ‘천왕봉’으로 명명했다.

천왕봉은 국내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1967년) 지리산의 최고봉인(1915m)인 영봉(靈峰)으로서 백두대간 남부 중추봉이다.

특히 6·25전쟁 직후 지리산 일대에서 암약한 빨치산을 토벌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차기상륙함 선도함정의 이름을 천왕봉함으로 명명했다.

엄현성 작전사령관(중장)은 취역식에서 “천왕봉함은 기존 상륙함에 비해 기동성과 탑재능력이 월등히 향상돼 우리 군의 상륙작전 능력이 한 층 향상될 것”이라며 “입체 상륙작전의 핵심전력으로서 상륙작전, 해상수송, 국제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확고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열 천왕봉 함장(중령)은 “차기상륙함 선도함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천왕봉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산청군(군수 허기도)은 같은 날 창원시 진해구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에서 해군 작전사령부 소속 차기상륙함인 천왕봉함과 상호협력과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한편, 천왕봉함은 향후 약 5개월간 전력화 훈련과 작전 수행능력평가를 거친 후 내년 중반 경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창원·산청/전상문·정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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