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의 잎새버섯을 아시나요? ‘잎새버섯과 곤충의 콜라보’ 6차 산업화 기대
항암효과의 잎새버섯을 아시나요? ‘잎새버섯과 곤충의 콜라보’ 6차 산업화 기대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5.01.07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회사법인 잎새마을주식회사 조용인 대표

▲ 조용인 대표는 잎새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 생산 유통을 통해 지역대표 농법인회사로 성장 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잎새마을주식회사는 진주시 이반성면에서 잎새버섯 종균생산에서 재배 유통 판매는 물론 버섯재배후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한 곤충 사육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 잎새버섯은 미국 암협회에서 발간한 암 치료 대체치료요법 안내책자에 ‘잎새버섯(일본명: 마이다케)’의 추출물 ‘Maitake D-fraction(마이타케 디-프렉션)’이 암 치료 대체요법 제품으로 소개되면서 잎새버섯이 뛰어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암의 예방과 면역력 증강 등 다양한 생리 활성물질을 가지고 있는 잎새버섯농장이 있어 이곳 지역에서 화제다. 잎새마을 조용인 대표는 기존의 평면재배방식을 탈피해 입면재배 방식도입, 농산물생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의 산업발전은 다양한 먹을거리 생산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잎새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 생산 및 유통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농법인회사로 성장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다음은 조용인 대표와의 일문일답.

 
-농업회사법인 잎새마을주식회사 설립 시기는 언제인가
▲2013년 8월에 농장을 인수해 설립하게 됐다.

-규모는 어떻게 되는가
▲▲자본금 30억, 직원 20명, 종균시설 1983㎡(600평), 재배동 1983㎡(600평),지원동 300평 총 1500평 규모이다.

-금융기관 경력자가 버섯재배를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
▲금융기관에서 약 20여 년간 근무를 했었다. 재직을 하면서도 창원지역의 대학교에 관련 학과 출강을 했었다.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래사업의 유망업종은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는 계기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버섯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게 됐다. 기존의 농업생산 방식은 평면재배 방식이었다. 평면재배 방식은 생산의 효율적인 면에서 진보할 수 없는 조건이다.
다시 말하면 1층 단독주택이 아니라 경제성과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고층 아파트 건축의 형태를 예로 말할 수 있다. 효율적인 공간활용으로 생산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입면재배가 가능한 버섯과 버섯재배후 발생하는 부산물인 톱밥을 이용한 곤충 생산을 선택하게 됐다. 기존의 평면재배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생산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 농업회사법인 잎새마을주식회사 조용인 대표가 잎새버섯 재배동을 살펴보고 있다.
-버섯의 종류도 다양한데 잎새버섯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앞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은 양보다는 기능성을 포함하고 있는 종류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식용과 약용을 함유하고 있는 잎새버섯을 선택했다. 일본에서 이미 검증된 잎새버섯이라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게 된 것이다.
또한 버섯재배와 함께 병행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했다. 버섯재배 후 발생하는 참나무 부산물을 먹이로 사용하는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 등이다. 여기에 발생하는 애벌레가 굼벵이다. 옛 문헌을 찾아보면 굼벵이는 인체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게 됐다. 곤충도 사육하면서 버섯재배도 할 수 있는 품종이 잎새 버섯이었다.
기존의 버섯품종은 레드오션에 진입하는 것이라 생각했으며 식용과 약성을 함유한 새로운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블루오션이라고 판단했다.

-재배에 대한 기술력 확보는
▲일본에서는 잎새버섯재배에 대한 기술력이 축적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재배에 대한 기술이 없었다. 잎새버섯재배에 관련한 전문가를 영입해 연구 등 거쳐 대량생산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자체연구소에서 가장 중요했던 종균생산에서 재배 생산 판매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잎새 버섯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일본어 이름은 마이타케, 즉 ‘춤추는 버섯’이라는 뜻이다. 고불고불한 나뭇잎 모양의 엽상체가 겹겹이 뭉쳐 둥근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다. 수세기 동안 동양의학에서 약재로 쓰였으며, 최근에는 잎새버섯 추출물이 세계적인 건강보조식품으로 팔리고 있다.
미국 암협회에서 발간한 암 치료 대체치료요법 안내책자에 ‘잎새버섯(일본명:마이다케)’의 추출물 ‘Maitake D-fraction(마이타케 디-프렉션)’이 암 치료 대체요법 제품으로 소개되면서 최근 잎새버섯이 뛰어난 항암효과가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잎새버섯의 특징은 무엇인가
▲잎새버섯은 은행나뭇잎처럼 생긴 갓들이 여러 겹 겹쳐져 자실체 다발을 이루고 색은 흑색, 흑갈색, 회갈색, 백색이다. 갓 표면에는 방사상의 섬유무늬와 희미한 고리무늬가 있고 밑면의 관공은 백색, 길이 1~3mm, 자루에 내린형이고, 구멍은 원형이다.

-잎새버섯과 곤충의 유통과 마케팅에 대한 계획은
▲새송이 버섯이나 표고, 상황버섯 등은 이미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잎새버섯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에는 잎새 버섯의 기능성에 대해 많이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 마트나 백화점 등에는 상당 부분 잎새버섯이 유통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꾸러미 시장에 진입해 유통되고 있다. 온라인 판매와 서울 등 대도시 백화점 납품을 위해 농식품부가 인정하는 ‘GAP,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 직거래 활성화를 계획하고 추진 중이며 현재 대표적인 죽 판매 체인점과 건강식품 제조 회사에 잎새버섯을 납품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
베타글루칸 풍부·항암효과로 널리 알려져

식용과 약성을 함께 지니고 있어

입면재배 방식 버섯재배 새로운 패러다임
종균 배양에서 생산·유통까지
잎새버섯으로 진주 대표 농업회사로 발돋움

농식품부 인정 ‘GAP, 유기농 인증’ 획득
버섯재배·곤충 사육으로 부가가치 창출해

--------
-향후 버섯, 곤충 생산에 따른 가공품 생산 계획은
▲잎새버섯 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또한 엑기스 시험 생산 중이다. 향후 다양한 가공품 생산을 위한 제품군들을 준비하고 있다.

-가공시설 건축 계획은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가공생산 시설 준공에 대한 문제이다. 보존관리지역의 경우는 가공 시설 허가를 득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환경오염이 없는 농업시설의 경우는 가공시설 기준을 완화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가공품 생산을 위해 합천까지 원재료를 수송해 다시 가져오는 상황이다. 생산과 가공이 함께 한다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제반 경비절감 등 여러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가공 시설 허가관련의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하는 문제를 남겨 두고 있다. 원거리 이동 없이 신선한 농산물 가공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고용창출과 제비용 경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잎새버섯의 효능에 대해 소개해 달라
▲잎새버섯의 핵심성분은 베타글루칸이다. 버섯의 세포벽 속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항암효과가 알려진 버섯 약 37종 중에서 유일하게 잎새버섯만이 베타글루칸의 특이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른 36종의 버섯에는 베타글루칸 1.3의 구조만을 가지고 있는데 잎새버섯은 베타글루칸 1.3과 더불어 1.6도 함께 있어 그물구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욱 크다. 마치 그물이 넓으면 고기를 많이 잡듯이, 분자구조가 넓어서 항암효과가 더 큰 것이다.
당뇨병에도  혈당 저하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 있다.

▲ 잎새마을에서는 시민들에게 버섯재배에 필요한 곤충과 관련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곤충산업에 대한 전망과 계획은
▲인간에게 이로운 곤충이나 곤충 관련 물질을 연구개발해 산업적으로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로, 곤충을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블루오션’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곤충산업은 곤충을 사육하거나 곤충의 산물 또는 부산물을 생산ㆍ가공ㆍ유통·판매하는 등 향후에는 주요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곤충을 1차로 키워서 판매하는 형태가 아닌 2차 가공을 해서 만들어지는 부산물 등과 곤충에 발생할 수 있는 추출물을 이용한 다양한 용도의 새로운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버섯재배와 곤충 사업은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베이비부머들과 퇴직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이기도 하다. 앞으로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적극 권장을 하고 싶다.

-향후 잎새마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중증장애단체와 협약을 통해 일자리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 가고 싶은 포부가 있다.

-잎새버섯농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모든 오염과 공해로부터 차단된 청정지역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잎새버섯의 품질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상의 제품임을 자부한다.
현재 직접 재배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 구매확인이 용이하도록 개방하고 있으며 많은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향후 사업계획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해
▲황사 및 중금속, 환경오염 등의 원인으로 식용과 약성을 함께 가진 잎새버섯의 수요는 날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때문에 더욱 다량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우수한 재배 방식을 경쟁력으로 품질 좋은 잎새버섯을 전국에 출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유기농 버섯 생산업체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