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골든타임 도착 다함께 동참을
소방차 골든타임 도착 다함께 동참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1.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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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특성상 발생 이후 5분이 지나면 연소 확산속도가 급속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건물 진입도 어렵다. 소방차의 현장 도착률이 늦다는 것은 주민의 생명이 그만큼 위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5분 이내에 소방차가 도착할 수 있는 비율이 낮아 화재 초기 진압 기회를 놓치면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화재 발생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방차가 골든타임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다. 소방차 출동 시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거리와 교통 상황이다. 특히 경남도내 서부경남지역은 소방서 관할 면적이 넓은데다 도로 사정이 원활하지 못하다. 또한 도시 지역과 농촌 마을이 흩어져 있어 부족한 소방 시설과 장비로는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지역적 특수성이 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소방차 출동 지연의 핑계가 될 수는 없다.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역 환경에 맞는 소방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 소방서에서는 원거리 마을 차량 배치와 순찰 강화 등으로 소방차 출동률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도심지의 경우 운전자들의 양보운전 의식과 함께 주차문화 확립이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19일 오후 1시간동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긴급차량이 골든타임 이내에 재난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긴급차에 대한 양보운전 의식을 높이고 화재 및 각종 재난사고 초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도내 전 시군에서 동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을 거울삼아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골든타임 이내에 재난현장 도착하여 초기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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