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렴도 향상 더욱 고삐를 죄어야
경남 청렴도 향상 더욱 고삐를 죄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1.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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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지사가 강력한 청렴개혁을 기치로 내세우며 고강도 정책을 추진해 온 가운데 도 산하기관은 물론 일선 시군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도냐 공직자들의 청렴도가 크게 향상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위를 거둔데 이어 최근 발표된 도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의 청렴도가 20위에서 14위로 뛰어 올랐고 마산의료원도 전국 29개 병·의료원 중에서 5위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또 진주시가 70위에서 44위로, 창원시 74위에서 18위, 사천시가 63위에서 20위, 거제시 38위에서 11위, 양산시 45위에서 30위, 함안군 22위에서 2위, 고성군 60위에서 46위, 남해군 45위에서 22위, 합천군 65위에서 32위로 상승했다. 도의 청렴도는 홍준표 도지사가 2012년말 취임하기 전까지 경남도의 청렴도는 13위, 15위로 전국 꼴찌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수직 상승해 지난해 3위의 성과를 거뒀다.

홍 지사는 취임 이후 공직사회의 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천명하고 곧바로 비리 공무원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사법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하는 고강도 부패척결 정책을 추진했다. 2013년 평가에서는 취임 이전에 발생했던 소방분야 비리사건으로 14위에 머물렀지만 2014년 평가에서는 3위라는 비약적인 성과를 이뤄내 홍 지사의 청렴의지가 경남 공직사회에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남도와 일선 시군이 이번의 결과에 만족하고 안주해서는 안되고 공직자 청렴도 향상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 비록 이번 평가에서 전년보다 11계단이나 상승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향상을 이뤘지만 이같은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남도는 이번 성과를 채찍으로 받아들여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청렴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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