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즐거운 명절 맞이 종합 대책 추진
경남도 즐거운 명절 맞이 종합 대책 추진
  • 한송학기자
  • 승인 2015.02.10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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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물가안정 대책·원산지 점검·도로 정비 

연휴 기간 구제역 대비·교통·가스전기 안전 만전  

▲ 민족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경남도는 17~22일까지 도내 귀성객을 위한 특별수송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경부고속도로 정체 모습.
경남도가 설을 맞아 340만 도민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는 설날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구제역·AI 도내 유입차단의 최대 고비로 보고 설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비상상황을 유지키로 했다. 또한 도는 도내 귀성객을 위한 설 연휴 특별수송대책을 실시해 귀성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 설 명절 물가안정 팔 걷어 붙여
경남도는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성수품을 위시하여 농축산물, 개인서비스의 안정적인 물가관리를 위하여 도 실·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전통시장과 직거래 장터에서 직접 물가점검을 실시하는 등 설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를 ‘설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설 성수품과 제수용품 등 28개 품목을 집중 관리하기 위하여 도와 시군에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강력한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설을 맞아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으로 편성된 시군 물가책임관제를 운영하여 오는 17일까지 담당시군의 전통시장과 직거래 장터를 중심으로 물가현장을 방문하여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수급이 부족한 성수품에 대해서는 시군 및 농·수협 등과 협의하여 공급량을 늘리는 등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 경찰,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소비자단체, 주부물가모니터단 등 민관합동으로 물가합동 지도점검반을 운영하여 가격표시제 위반, 표시요금초과징수, 사재기 등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불공정상행위를 중점 단속하고, 적발 시 현지시정, 위생조사, 과태료 부과 등 강도 높게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 24시간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 비상상황 유지
경남도는 국내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오는 18일~22일 명절 연휴기간이 구제역·AI 도내 유입차단의 최대 고비로 보고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여 가축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구제역·AI 방역대책본부를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운영하고, 공동방제단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를 동원하여 비상상황에 준하여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등의 소독 및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축산차량 전담소독시설 38개소와 통제초소 22개소를 24시간 운영하여, 타 시도로부터 유입되는 차량이나 귀성객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소독 미실시 축산차량에 대한 이동통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축산농가와 귀성객의 왕래가 잦은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의 공공장소에 발판소독조, 대인소독기 등을 설치하고, 축산농가 방문자제 등 홍보 현수막 설치와 함께 SMS(단문서비스), 마을방송을 통해 축산농가 차단방역 홍보에 나선다.
특히, AI 주요전파 요인이 야생철새로 지목되는 만큼 철새도래지에 대해 AI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귀성객의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홍보와 함께 탐조객의 출입이 잦은 창원 주남저수지와 따오기복원센터가 있는 창녕 우포늪에 대해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마을주민 등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또한, 축산농가에 고용된 외국인근로자나 농장관계자 등에 구제역·AI 발생국 해외여행 자제 홍보를 하고, 부득이하게 여행을 할 경우, 방역당국에 신고하여 입국 후 소독 및 5일 이상 농장 출입을 금지토록 지도·홍보하였다.
이와 함께, 설 명절 전후인 16일~17일과 23일~25일에 축산농가 집중 예찰활동과 축산농가, 축산시설,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나서
경남도는 17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22일까지 6일간 도내 귀성객을 위한 설 연휴 특별수송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반에는 경남도 교통정책과장이 직접 상황을 지휘하며, 상황반 6명과 현장지도반 21명 등 총 27명이 투입된다.
이번 설날 연휴대책의 중점 추진사항으로 도내 20개 운송사업체를 대상으로 승무원의 무리한 운행과 과적 또는 정원초과행위 방지를 위한 안전운행 수칙 준수교육을 지난 2일부터 실시함으로써 도내 귀성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우선 버스노선별로 기존 버스 운행으로 이용객 수송이 곤란한 창녕~서울, 진주~서울, 거창~부산, 창원~안산, 장유~서울, 남해~서울 등 36개 노선에 대해 기존 150회 운행을 124회 증회한 274회로 운행하고, 상습정체구간인 김천JC·낙동JC·청원JC·신갈JC 구간의 교통체증 발생에 대비해 인근도로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임시우회운행 구간을 두기로 하였다.
또한, 창원(마산)~부산, 진주~창원, 진주~부산 등 주요 노선에 대해 심야버스 운행을 확대키로 하였으며, 시군 실정에 따라 시내·농어촌버스 운행시간 연장 및 택시부제도 일시 해제하기로 하였다.
이와 별도로 연휴기간 중 도 및 시군 합동 현장지도반이 역, 항만, 버스터미널, 고속도로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수시 방문하여 청결상태, 차량안전관리, 배차시간 이행상태 등을 수시로 지도 점검함으로써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 농특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지도·단속 실시
경남도는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과 공정한 거래질서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도·시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농특산물 원산지표시 단속을 도 전역에 걸쳐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농·특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은 설 명절을 맞아 제수·선물용품의 원산지 표시여부 및 표시방법 등의 적정성,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거짓표시 적발 등을 통해 부정유통행위를 근절시키고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와 생산농가를 보호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단속 대상은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할인)매장, 슈퍼, 전통시장, 도매상, 가공업체 등 농산물 취급업소이며, 농산물 628개 품목(국산 205, 수입 161, 가공품 262)에 대하여 원산지표시와 관련 허위표시,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사항 등에 대하여 서류조사도 병행하여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 설 명절 과대포장 근절
경남도는 우리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 과대포장 제품이 증가할 것 예상되어 17일까지 진주시 등 7개시와 합동으로 ‘2015년 설 명절 과대포장 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지도·단속은 포장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제조?수입 또는 판매하는 자가 지켜야 할 제품의 포장방법을 준수하여 과대포장으로 인한 자원낭비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단속대상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유통매장에서 취급하는 선물류 중에서 위반사례가 많은 가공식품, 화장품류, 완구·인형류 등이고, 점검사항으로는 포장횟수, 포장 공간비율 등 포장방법 준수사항이다.

◆ 가스·전기 안정공급 대책 추진
경남도는 설날 연휴기간 중 가스와 전기시설의 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도민들의 가스공급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가스·전기 안정공급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동안 다중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버스터미널 등에 대한 가스·전기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7일부터 17일까지(11일간) 도, 시군,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가스충전소 및 가스판매소는 자체 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귀성길에 오르기 전에는 반드시 가스밸브를 꼭 잠그고, 가정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환기 후에 가스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플러그를 뽑아 에너지 절약과 화재예방으로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수 있도록 도민들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는 설을 앞두고 도내 수산물 안전점검 결과 식품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진주시 자유시장 모습.
◆ 설 앞둔 도내 수산물 ‘안전’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소장 정운현)는 설을 앞두고 제수용,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문어, 멸치, 굴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도내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문어, 멸치, 굴 등 10개 품종에 대하여 33건을 채취하여, 중금속, 방사능, 식중독균 등에 대해 133건을 분석한 결과로 전 분석항목에서 식품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년간 도내에서 어획된 고등어, 멸치, 붕장어 등 28종과 참돔, 조피볼락, 굴, 진주담치 등 양식수산물 21종에 대해 중금속, 식중독균, 금지약품, 방사능 등 64개 항목 3100여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전 품종과 항목에서 식품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본과 인접하여 국민적 우려가 컸던 방사능 검사에서도 도내 수산물이 매우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 설 맞이 지방도 및 위임국도 일제정비
경남도로관리사업소(소장 정경섭)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도내 지방도 47개 노선 2414km와 위임국도 7개 노선 374km를 대상으로 귀성 차량의 증가 대비와 안전하고 쾌적한 귀성길 제공을 위해 관내 시군과 합동으로 설맞이 지방도 및 위임국도 일제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도로내 낙하물·쓰레기, 도로·배수로 퇴적토사, 도로를 침범하는 수목·표지판, 제설작업 시 도로에 살포하였던 염화칼슘·모래 등을 제거 및 정비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귀성길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경남도와 각 시군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관문 진입도로 및 연휴기간 나들이 객들이 붐비는 주요 관광지 주변도로를 중점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 기간 중 지방도 및 위임국도 건설공사 현장의 비상관리를 위해 상시 연락망을 구축하고, 사업장 주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을 추가 확보하여 경남도를 방문하는 귀성객들의 차량 통행 환경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이번 지방도 및 위임국도에 대한 일제 정비는 경남을 찾는 귀성객 및 외지인들에게 밝고 깨끗한 경남 이미지를 구축하고 귀성객의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이 29일 양산시 AI 발생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 설 명절 공직기강 확립 고강도 감찰
경남도는 설 연휴를 전후한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4일(29일간)까지 ‘설명절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 감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감사관을 총괄반장으로 5개조 13명의 감찰반을 편성, 도 본청은 물론 직속기관, 사업소, 전 시·군, 소방서 및 출자(출연)기관 등 81개 전 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감찰에 나선다.
이번 집중 감찰 기간 중 직무관련자와 골프장 출입,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향응·금품·선물수수 등 설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강도 높은 감찰을 실시한다.
특히, 201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경남이 3위를 달성하는데 많은 기여한 명예감사관과 시군 민간 암행어사의 제보사항에 대한 현지 감찰과 더불어 연휴기간 중 주민 불편사항 및 법질서 위반행위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를 세심히 살펴서 도민의 권리와 이익 보호 등 도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발 시 엄중 문책하고, 부패연루자는 경중 없이 수사기관에 고발을 원칙으로 감찰할 계획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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