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등 편의시설 갖춰 전통시장 살리기
총 사업비 9억9000만원…올 상반기 준공
밀양시는 전통시장 활성화 일환으로 내일전통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총 사업비 9억9000만원을 들여 진행 중인 이 공사는 내일전통시장 내 우리은행~시장 내 사거리까지 총연장 141m, 너비 6m, 높이 12m에 이르는 아케이드와 함께 전기, 소방, 간판, 기타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올 상반기 준공예정이다.
이번 아케이드 설치공사는 100여년의 장구한 역사와 함께 밀양의 문화와 정서를 전승시켜 왔으나, 최근 대형마트 및 대형 쇼핑점이 늘어나면서 시장의 가치를 점차 잃어가고 있는 실정에 놓였다.
이에 시는 환경이 열악한 전통시장 이용 고객이 해마다 감소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삶의 기반마저 흔들리는 안타까운 현실에 밀양시와 내일전통시장 상인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2014년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으로 아케이드사업을 유치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새로 설치되는 아케이드는 단순한 비가림 기능뿐만 아니라 지붕개폐장치, 투광성 패널의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한 환기 및 채광장치, 해충침입방지 시스템설비를 갖추었으며, 또한 아케이드 내 전신주와 통신선로 정비, 간판정비를 하여 보다 깨끗하고, 편리한 전통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해 대형마트 등 외부적인 환경을 이겨내 상권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한 몫 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밀양/ 안병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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