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현장방문…전통시장 상인대표 등 만나 간담회 열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7일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제대로 반영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서울 중구 청계천로 일대를 찾아 수십 년째 사업을 해오고 있는 산업용재상, 공구상, 전통시장 상인대표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일련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소상공인의 58.8%는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장 직속 민원실과 현장밀착형 컨설팅지원단을 설치하고 중기중앙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더욱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세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이 여전히 커 수수료 인하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또 아울렛,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진출에 따른 골목상권 보호, 적합업종 법제화 등이 시급하다는 요청도 이뤄졌다. 이민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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