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70%·시 20%·5개 수협 10% 사업비 부담비율 확정
부산시는 지난 2일 개최된 ‘부산시장과 공동어시장 운영 5개 수협장과의 간담회’에서 시와 공동어시장의 사업비 부담비율을 확정지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에서 지난해 12월 국비 70%가 확정된 이후 잔여 사업비 30% 중 여타 해양수산사업의 사례를 비춰 15% 부담률을 수협측에 제시했다.
그러나 어시장 운영주체인 5개 수협은 어시장의 공공성과 경영상의 어려움 등의 사유로 5% 부담율을 제시해 의견 조율이 되지 못하고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이에, 공동어시장에서는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어시장측 부담률을 10%로 높이고 부산시 부담률을 20%로 낮추는 비율을 시에 요청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전국조합장 동시선거로 당선된 신임조합장을 포함한 5개 운영조합장과 공동어시장 사장과의 간담회에서 어시장이 부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해 부담비율 20%를 받아 들였다.
아울러 공동어시장사장과 5개 수협장은 사업추진의 투명성을 위해 공동어시장 운영위원회에 시의 참여를 요청했고, 시에서 요청한 자갈치 글로벌 수산명소화 사업추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서 시장은 공동어시장 내 현장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허브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부탁했다.
시는 사업부담비율 결정으로 상반기 추경에 사업비를 편성, 하반기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2018년 말 공사가 완료 되도록 시와 공동어시장 5개 운영수협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동북아식품클러스트 육성사업의 핵심사업이며, 민선6기 주요핵심전략사업이다. 부산/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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