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철새 등 야생조류의 본격적인 이동시기를 맞아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본격적인 방역 대책에 돌입했다.

현재 시의 가축사육 현황은 AI(조류인플루엔자) 방제대상인 가금류(닭·오리 등 5종) 100만 7459수와 구제역 방제대상 축 종인 우제류(한우·돼지 등 5종) 10만 5916두이다.
시는 방역대책 상황실을 활용해 닭·오리 등 가금류 농가 및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한 주 1회 이상 미리 살피기 실시와 철새도래지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축사와 가축 중개상, 가금류의 똥·사료 등 가축 운반차량 등에 대한 소독실태 점검, 축산농가와 축산 관련자에 대한 현장 방역 등 맞춤형 집중교육과 홍보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친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인 가축방역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전국 최고의 가축방역을 선도하는 청정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계속 무병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적인 축산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AI 및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축산 개별 농가의 농장 관리는 물론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