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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가계대출 사상 최대 증가 ‘주담대·생계형’ 급증주택담보대출 전년대비 2배 늘며 '역대 최대' 기록
배병일기자  |  3347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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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09  17: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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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달간 금융기관 가계대출이 10조1000억원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4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4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2000억원으로 한달 만에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잔액과 증가폭 모두 2003년 10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1월~4월까지의 누적 대출액(8조4000억원)보다도 많다.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조치와 1%대로 하락한 저금리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생계형 자금 성격이 강한 고금리 저축은행 소액 신용대출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4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77조8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8조원 늘었다. 기타대출도 한달 전에 비해 2조1000억원 늘어난 28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8조2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고, 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반대로 은행의 기타대출은 5000억원 증가에 머물렀지만 제2금융권에서는 1조6000억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6조원 증가한 46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고, 비수도권은 4조2000억원 늘어난 304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은 금융통계팀 신병곤 팀장은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이 10조1000억원 증가한 것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저금리 기조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4월에 증가하는 추세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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