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막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막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1.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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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막말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대학생들과의 타운미팅에서 “꼴 같지 않은 게 대들어...” “이대생을 싫어한다”등의 말을 한 것이 화근이다.

홍 대표는 이같은 말 외에도 말을 함부로 하기로 유명하다. 야당 생활 10년 동안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괴롭히는 역할을 많이 해 ‘저격수’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홍대표는 자신이 늘 비주류 인생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창녕이라는 시골출신과 고대 법대를 나와 서울법대가 주로 포진하고 있는 법조계에서 비주류였다는 의미인 것 같다. 또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언제나 당직에서 벗어나 있는 비주류였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언제나 그의 말에는 울분과 한이 서려있는 듯이 보여 진다. 거침없이 쏟아지는 홍대표의 화법이 일부 사람들에게 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했던 것 같다.

이번에도 그의 거침없는 말 때문에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다. 같은 정당의 의원들을 “꼴 같지 않은 것들”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나, 이화여대생들을 “이대생 계집애”라는 표현을 쓰지 않나, 공인으로서 적절한 용어라고 보기는 어려운 말들을 쏟아내었다. 홍 대표는 자신은 비주류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그는 전혀 비주류가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검사를 했다면 이게 어디 비주류인가. 그리고 한나라당의 국회의원을 계속했는데 이게 비주류라면 과연 우리국민의 누가 주류라는 말인가. 홍 대표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과대망상증에 걸려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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