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개천 이용한 도로개설 ‘논란’
복개천 이용한 도로개설 ‘논란’
  • 사천/최인생 기자
  • 승인 2011.11.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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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낮이가 달라 진·출입로는 부적합한데…

 

속보 = 사천시 사천읍 선인리에 건립 중인 대단위 임대아파트의 진·출입로가 가감속차로 설치 없이 편도 3차선도로와 직접 연결,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보도와 관련, 복개천을 이용한 도로개설을 두고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10월 23일 5면보도)

3일 시에 따르면 임대아파트를 시공 중인 A업체는 사천읍 선인리 277-4번지 일원 1만8663㎡의 부지위에 79.2㎡ (24평형), 270가구를 비롯한 99㎡ (30평형), 60가구 112.2㎡ (34평형), 90가구 등 총 420가구의 임대아파트를 신축 중에 있다.
아울러 이 업체는 사천시에 기부체납 방식으로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편도 3차선도로와 아파트 진·출입로를 직접 연결 한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시와 협의를 마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편도 3차선도로와 아파트사이에는 폭 4m가량의 평화천을 복개돼 있는데다 복개천 높이가 기존도로와 70cm정도 차이를 보여 아파트 진출입로로서는 적합하지 않은데도 진출입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가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다며 주민들로부터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우기시 선인택지지구와 선인리 일대의 빗물을 이동하는 등 중요한 수로역할을 하이 복개천을 활용해 도로를 개설할 시 차량과 인근주민들의 차량통행은 물론 보행로가 상실되는데다 편도 3차선도로를 주행하는 차량들과의 교통혼잡으로 인한 대형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A모(43 선인리)씨는 “사천시가 아파트 시공업체를 위해 주민들의 통행 불편과 교통 사고위험은 염두에 두지않고 있다”며 “예산절감이라는 명분으로 높낮이가 다른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하는 것은 아파트 시공업체를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도로가 개설되면 복개천을 이용한 기존 주민들이 통행에 따른 불편은 고려치 않고 업체편의에만 급급한 것 같다”며 “도로 개설도 중요하지만 굳이 아파트 진출입로를 선인택지지구와 전원아파트주민들이 이용하는 도로와 맞물려 개설 할 필요성이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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