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보관 잘해야 오래 쓴다
농기계 보관 잘해야 오래 쓴다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1.1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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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농기계 장기보관 요령 준수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벼 수확과 월동작물 파종 등 가을철 농번기가 끝나면 그동안 사용했던 농기계는 장기간 보관에 들어감에 따라 농기계의 노후화 예방을 위한 동절기 농기계 보관요령을 농가에 홍보했다.

농업기술원이 연중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순회수리교육에서 참여농업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벼 수확과 보리갈이 등 대부분의 영농이 농기계에 의해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하는 농가에서는 고가의 농기계에 대한 사후 관리 인식이 낮아 관리 소홀에 의한 내구연한 단축 등 낭비적인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농기계에 대한 점검과 보관관리 실천이 필요하다고 농업기술원은 지적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농기계를 이용하는 농가에서 기계를 고장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사용전후에 기계 취급설명서에 의해 점검과 정비를 실시하고, 고장일 경우 즉시 애프터서비스나 농기계수리점에 의뢰하여 정비해 놓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겨울로 접어들어 농기계를 장기간 보관해야할 경우에는 기계의 부식방지를 위한 조치가 매우 중요한데, 휘발유를 사용하는 농기계의 경우 연료통과 기화기 등에서 연료를 완전히 빼주고, 경유를 사용하는 기계는 연료통에 맺히는 이슬과 녹을 방지하기 위해 경유를 가득 채워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윤활계통에서는 장기간 보관에 들어가기 전에 사용했던 윤활오일은 교환을 해 주어야 하는데, 교환을 할 때는 엔진이 충분히 데워진 상태에서 교환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반드시 그 기계에 지정된 오일로 규정량만큼만 넣도록 한다.
냉각계통에 대해서는 공랭식 엔진은 냉각핀 사이에 낀 먼지나 오물을 깨끗이 제거해서 엔진 과열의 원인을 없애도록 하고, 수냉식은 겨울철에 물이 얼어 엔진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빼든지 부동액을 물과 1:1비율로 혼합해 두어야 한다.
냉각수를 뺀 농기계는 핸들이나 운전석에서 잘 보이는 곳에 ‘냉각수 없음’ 표시를 부착해서 다음에 냉각수 없이 운행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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