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다중이용시설 소방대책 철저히
겨울철 다중이용시설 소방대책 철저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1.15 18:0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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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계절이다. 특히 수능이 끝났고,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어 학생.청소년들의 이용이 많아지는 다중이용시설의 소방안전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화재로 인해 소중한 인명까지 희생당하는 불의의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어,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특단의 대책과 우리 모두의 인식전환을 위한 환기가 요구된다.


때맞춰 경남도는 지난주 체계적인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위해 소방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계절적 특성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겨울철 기간 중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 사전예방은 물론 유사시 대응활동을 강화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당연한 조치다. 도민들의 소방안전의식 제고와 소방설비 점검 및 보완은 물론 소방관계자의 의지도 다잡는 효과가 크다.

관계기관의 이러한 시의적절한 움직임과 종합대책이 매년 이맘때면 수립되고 추진되지만 사고는 여지없이 발생한다. 관계기관과 국민들의 인식이 안이하다는 증거다. 경남도가 지난 8월 약 한 달간에 걸쳐 다중이용시설의 소방안전관리실태를 특정감사한 결과는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도내 주요 5개 도시 다중이용시설 85개소를 현장 점검한 결과 무려 66개소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부산을 떨었지만, 다중이용시설 관계인과 소방안전관리업체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얘기다. 당시 도는 소방시설을 보완토록 하고, 문제가 있는 소방관리업체의 영업정지 요청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했지만 얼마나 개선됐는지 의문이다. 이번 종합대책의 시행에 맞춰 최우선적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소방안전실태를 다시 완벽히 점검하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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