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탁 우려스런 산청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혼탁 우려스런 산청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1.16 19:1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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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치러지는 산청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후보들과 주변인들간에 근거없는 루머와 네거티브 전략이 난무하는 등 선거운동이 혼탁으로 변질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산청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는 5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가운데 각 후보진영이 막바지 표심잡기에 한창인 가운데 후보자와 후보자들을 지지하는 조합원들 사이에 각종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정확한 증거의 제시하지 않고 '누가 어떻다고 카더라' 식의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이 빚어지면서 선거 막바지에 금품살포 등 혼탁선거로 치달을 가능성마저 배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루머는 전직 조합장들의 직계 비속에 대한 특별 채용 의혹과 대출비리 및 기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요하는 부분들로써 확인 결과 대부분 신빙성이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조합원들 상호간에 공명선거를 위한 감시자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전임 조합장의 갑작스런 유고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만큼 그 어느때보다도 깨끗하게 치러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선거 분위기가 혼탁스러운 것은 개탄스런 일이다. 전임 조합장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고 항소한 상태에서 유고사태가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보궐선거가 또다시 불법 선거로 얼룩져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일각의 우려대로 조합장 보궐선거가 네거티브 전략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선거 막바지에 표심을 향한 금품살포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라면 선거휴유증 또한 심각해 보인다는 것이 주변의 시선이다. 이에 각 후보들은 공명정대한 대결을 통해 깨끗한 선거를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들도 금품살포 등 불법선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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