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끝낸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일부 상인들의 얄팍한 상술이 도를 넘고 있다. 수험생 우대를 빌미로 한 상술에 덩달아 수험표 거래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한 둘이 아니지만 수험생을 노리는 나쁜 어른들의 악덕상술이다.
아울러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미용실과 화장품 가게 등에서 수험생 할인, 특별혜택을 내세우면서 경제적 능력이 없는 청소년들을 주머니를 노린다. 문제는 이런 현혹적인 문구에 속아 물품을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수험표 거래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험표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수험표 판매 행위는 공문서 위조, 사기죄가 적용될 수 있으며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유출될 수 있기 때문에 대포폰 등의 각종 범죄에도 악용될 우려가 있다.
수험생들이 악덕상술에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얄팍한 상혼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아울러 개인정보를 절대 알려주지 말고 공짜와 당첨, 사은품 상술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만약 피해를 당했을 경우 청약철회 절차 이행 등을 통해 대처하는 지혜를 발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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