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자녀에 희망주는 경남 하이(Hi) 트랙사업
서민자녀에 희망주는 경남 하이(Hi) 트랙사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2.01 18:2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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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최대 과제 중 하나는 청년실업 해소다. 한창 패기 있게 활동해야 할 젊은 층이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를 넘어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오포세대’로 전락한 지 오래다. 청년백수들은 “제발 일 좀 하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여온 지 오래이나 대답 없는 메아리만 허공에서 맴돌 뿐이다.

청년실업이 매우 심각하다. 지난 6월 현재 15~29세 실업자는 44만9천명, 공식 실업률 10.2%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한 경제연구소가 집계한 청년 체감실업자는 이미 115만명을 넘어섰고, 체감 실업률은 2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식 실업률 10.2%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이런 괴리는 일할 의사를 갖고 있으면서도 구체적인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이 힘들다 보니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증가한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의 대표적 서민자녀 취업지원 시책인 경남 하이(Hi) 트랙이 지방행정연수원이 주최한 2015년 지방공무원 우수정책 제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경남 하이(Hi) 트랙사업은 상대적 서민층인 고졸자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선6기 홍준표 도지사가 취임해 서민이 행복한 사회실현을 위한 각 분야별 시책발굴 지시에 따라 한국은행 경남본부 및 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신규시책으로 개발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경남 하이(Hi) 트랙사업은 상대적 서민층인 고졸자 취업을 강화하는 시책이라는 점과 기업에서는 생산직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으나 심각한 취업난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미스매치 현상 해소를 도모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하이 트랙사업이 본 괘도에 올라서 경남의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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