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량관리와 폭설·결빙도로 사고 예방
겨울철 차량관리와 폭설·결빙도로 사고 예방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2.02 18:3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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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창원 참사랑봉사회 회장

겨울철 차량점검은 필수다


어느새 12월 한해의 마지막 끝자락이다 강원·영동·영서 산간 지방은 벌써 부터 밤 기온이 영하(零下)권으로 떨어지고 폭설(暴雪)이 내리기도 한다. 이제 얼마 후면 본격적인 맹(猛)추위 속에 칼바람(刀冬風)이 불어오면 전국의 도로망이 꽁꽁 얼게 된다. 이에 따라 겨울철 차량관리와 함께 점검에 대해 알아본다.

본격적인 강추위가 오기 전에 냉각장치 등에 이상이 있는지 체크를 해야한다. 냉각수에 부동액이 없거나 적다면 부동액 물을(3/2) 정도를 섞어서 냉각수 통에 가득 채운다. 특히 겨울철 제일 큰 문제 중 하나가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때이다. 키를 돌려 끼익끼익 소리만 나고 시동이 안걸리면 밧데리가 방전(放電)되었거나 소모가 그의 다 된 것이다. 아예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이는 밧데리가 완전 방전 되었거나 전기 배선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면 될 것이다. 밧데리 맨 위쪽 옆 모서리 부근에 투명하게 진한 초록빛이 나면 밧데리가 양호한 것이고 아무런 색깔이 없다면 이는 밧데리 소모가 다된 것이므로 새 밧데리로 교체해야 한다.

보통 새 차를 구입 했을 때 밧데리 수명이 4~5년 정도를 본다. 그 이하일 경우엔 완전소모가 되었다 해도 충전을 하면 된다. 또한 겨울철엔 타이어 공기압 체크도 중요하다. 지난 여름때 보다 조금 더 보충을 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즉시 교체를 해야 한다. 빙판길 미끄럼 방지를 위해 스노우 타이어를 교체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눈길 빙판길 안전운전과 주의운전

겨울철엔 때때로 눈이 내리고 밤이면 결빙으로 인해 1년 중 교통사고 제일 많이 발생되고 있어 주의운전이 필요하다. 이처럼 교통사고로 부터 우리의 생명(生命)과 차량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서행운전(徐行運轉)이다.

눈길 빙판길에는 아무리 베테랑 무사고 운전자라 할지라도 서행운전을 하지 않고서는 사고를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눈길이나 결빙된 도로를 운행시 통상적으로 법정 규정속도의 50% 정도를 감속운행(減速運行)을 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가 생각하기엔 눈길(雪道路) 또는 결빙도로(結氷道路)에 따라 60~80% 정도를 서행운전을 해야 한다고 본다.

결빙된 도로를 운행할 때 안전거리 확보를 평소 때 보다 2~3배 이상 넓게 잡아야 한다. 접촉사고 대부분 안전거리 미확보로 발생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때 빙판길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미끄러진다. 교통 정체로 일부 운전자들은 조금 더 빨리가기위해 추월을 일삼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는 핸들조작시 주행중인 차량이 평행선을 잃고 팽이처럼 회전하여 반대쪽 차선을 이탈하여 대형사고로 이어져 목숨을 잃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특히 편도 1차로 도로상에서 추월은 자살행위와 다름없다. 추월시 마주 오는 차량을 발견하여 급제동을 못하기 때문에 정문충돌로 이어져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진다. 또한 눈발이 날리는 길에는 스노우 타이어만 믿고서 과속으로 달리다가 앞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급제동시 차량이 팽이처럼 돌게 되어 낭떠러지로 추락하게 된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빙판길 운행시 브레이크는 조금씩 끊어서 자주 밟아야 한다. 우리모두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며 양보운전과 주의 운전을 잘 지켜 교통사고 없는 한해를 잘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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