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청사 개청을 환영한다
서부청사 개청을 환영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2.17 18:3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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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만에 진주로 귀환하는 경남도청 서부청사가 역사적인 개청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서부청사의 개청은 서부권 대개발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그동안 낙후를 면치 못했던 서부경남 발전에 획기적인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진주시민들은 90년만에 빼앗긴 경남도청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서부청사 개청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그동안 서부경남의 상대적 낙후로 인한 해당 지역 주민의 상대적 박탈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경남지역에서 서부가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의 절반에 달하지만 인구는 22%, 지역내총생산(GRDP)은 17%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이를 잘 말해준다. 이에 서부청사의 개청은 지역불균형으로 오랫동안 불이익을 받았던 서부경남 주민에게 큰 기대를 주는 새 성장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

홍준표 도지사는 취임 이후 서부권 대개발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그 시발점이 바로 서부청사의 개청이다. 홍 지사는 서부청사 개청에 대비해 서부부지사 직책을 만들 정도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제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서부청사 개청과 혁신도시 완성, 항공우주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남부내륙철도가 조기에 개설되면 서부대개발의 화룡점정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서부경남이 경남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되는 것이다.

서부청사 개청은 경남 동서 균형발전의 신호탄이다. 아울러 서부청사 개청은 진주를 포함한 서부권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동시에 도민의 일원으로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여 실질적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 간의 심리적 갈등과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경남도가 다함께 공생 발전하는 사회통합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서부청사 개청을 계기로 서부경남 성장잠재력에 맞는 사업을 지원하는 등 성공적인 서부시대 완성에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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