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진주시정 결산-(7)대기업·유망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2015년 진주시정 결산-(7)대기업·유망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 한송학기자
  • 승인 2015.12.20 18:22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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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문화 공존하는 남부권 중심도시로 성장

진주시는 올 한해 지난 4년간 튼튼하게 다져 놓은 성장의 기반위에 혁신도시 완성과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 항공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남부내륙철도 개설과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현안사업과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남강유등축제의 유료화로 자립화 기반을 다졌으며, 비봉산 제모습 찾기,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통해 진주를 산업문화, 복지환경, 행정 기능이 잘 갖추어진 인구 50만 자족도시, 남부권 중추도시로 발전 시키는데 총력을 쏟았다. 이에 본보에서는 9회에 걸쳐 올해 진주시정 성과를 점검해 본다./편집자 주

 
진주시가 서부경남에서는 유일하게 대기업 및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성장도시로 분류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에도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두면서 각종 경제 지표가 좋아지는 등 인구 50만의 자족도시이자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산업문화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시는 항공산업단지와 뿌리산업단지 등의 조성을 통해 신성장동력산업을 구축하게 됐으며 올해 7월과 11월 해외시장개척사업에서 진주실크와 유등 등의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들을 냈다. 이 외에도 상평공단 재생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지역산업 재편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가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산업문화도시이자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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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시정 최우선 기업유치
GS칼텍스 등 210개 유망 기업
LH 본사·10개 공공기관 이전

항공 등 신성장 동력산업 조성    
‘상평공단 재생사업’ 선정 성과
침체 지역경제 활력·성장 마련  

7·11월 해외시장개척사업 추진
올해 220억 중기육성자금 지원
지역경제 ‘다양한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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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이창희 진주시장이 뉴욕·뉴저지 한인 경제인 협회 대상으로 진주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가졌다.
◆기업유치 성과
진주시는 민선5기 이후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기업유치에 두고 다양한 유치 전략을 펼친 결과, LH 본사 유치와 10개 공공기관 이전, GS칼텍스,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대기업을 포함한 210여개의 유망기업 유치와 1만525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최근 5년간 기업체 수, 취업자 수가 꾸준히 상승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10일에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6만2400㎡ 부지에 ㈜악셀 대표를 비롯한 19개 기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이날 참석한 기업체들은 항공, 기계, IT, 바이오 분야 등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성장유망 기업들로 시설 투자와 생산성 향상으로 1350여명의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항공산단 조감도.
◆항공·우주·뿌리·세라믹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구축
신성장동력산업인 항공산업과 뿌리산업의 근간이 될 항공산업단지와 뿌리산업단지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특히 항공산단은 서부경남 최초로 지난해 3월 국가지원 특화산단으로 지정되었고, 지난해 12월 17일에는 진주·사천일원에 1단계로 165만㎡ 규모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 2020년 준공 계획으로 있다.

▲ 지난 10월 이창희 진주시장, 김재경 국회예결위원장,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주)대표이사,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등 4개 기관장이 ‘진주지역 우주분야 산업 유치 및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10월 27일에는 이창희 진주시장, 김재경 국회예결위원장,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주)대표이사,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등 4개 기관장이 참석한 ‘진주지역 우주분야 산업 유치 및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우주시대 진입을 알렸으며, 앞으로 연차적으로 진주지역에 우주관련 기초·기반연구 및 지역기반구축, 인증시설, 산업체 R&D 및 입주지원 등 다양한 우주관련 사업이 유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시작은 KAI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차세대 중형위성 1단계 개발사업’으로 부품생산 및 개발시설이 상평공단 내에 착공 될 계획으로 있다.
정촌면 일대 100만㎡의 부지에 1900억원을 투입하여 조성할 뿌리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특수목적법인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 5월 시의회에서 통과되고 경남도로부터 최종 승인·고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으로써 동남권을 아우르는 친환경 뿌리산업단지로 개발된다.
특히 정촌산단 내 위치해 있는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는 총사업비 35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5개동을 완공하여 지난 9월 개소식을 갖고 진주·사천의 항공산업 핵심 전략산업과 관련된 부품 생산기술지원을 위한 각종 시험기자재와 시제품 생산 장비를 갖추고 연구개발에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뿌리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론, 앞으로 R&D연구센터로서 뿌리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남진주혁신도시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전과 때맞추어 구축된 진주시의 또 다른 신성장동력이 될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는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국비 등 603억원의 사업비로 지상 2층 연면적 1만890㎡ 규모로 지난해 12월에 준공·운영 중에 있으며, 장비 구축 등은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완료하게 된다.

◆중소기업 육성 지원
진주시는 2018년까지 중소기업육성기금 250억원 조성을 목표로 2015년 현재 220억 원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확충하였으며, 매년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기자금 500억 원 한도 내에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11월 현재 총 549 업체에 이차보전금 20억36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 안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진주시는 초기 창업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하여 창업 후 5년 이내의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10명 이내, 1인당 월 50만원을 6개월간 지원하는 신규고용인력 보조금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벤처기업 창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하여 설립·운영 중인 경상대 외 2개 대학의 창업보육센터에 대하여 2005년부터 매년 시설 유지관리, 입주기업 교육 및 기술개발, 컨설팅 및 세미나 개최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경상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기계, 장비제조업 분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분야, 한국국제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바이오, 환경사업 분야로 각 센터별 특화된 벤처기업을 육성 중이며 올해에도 진주시는 총 160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사회의 벤처사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전경.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기업 지원
진주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지원을 위해 지난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해외시장개척사업을 실시했다.
지난 7월 이창희 시장을 단장으로 한 미국 뉴욕 해외시장개척단은 7개 실크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015 추계 뉴욕 텍스월드 USA'에 홍보 전시장을 설치하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세계 패션시장의 중심지인 미주시장에서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과 457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한, 진주실크의 해외시장 개척에만 국한하지 않고 뉴저지 버겐카운티 한인축제에 진주유등축제를 홍보하고 진주시의 신선농산물과 가공농산물 홍보에도 온 힘을 쏟아 진주농산물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업무협약도 체결하였다.
11월에는 하승철 전 부시장을 단장으로 14개 기계류 수출기업과 1개 화장품 수출기업이 참여한 동남아시아 종합무역사절단을 베트남, 중국, 필리핀에 파견하여 총 126명의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호치민 수출상담회에서는 66건에 2014만 달러, 광저우에서 32건에 1136만 달러, 마닐라에서 28건에 1510만 달러 등 총 126건에 466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진주시는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업체들이 현지에서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지속적인 거래조건과 가격협상 등을 통해 많은 거래 성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는 종합무역사절단 파견 외에도 수출기업 육성을 위하여 지역 중소기업 중 해외 지사화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현지 시장조사, 수출상담, 에이전트 발굴, 수출거래 성사 및 사후관리 등 해외 판로개척활동을 1:1로 밀착 지원하는 해외무역관 지사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진주시 소재 공장 등록 기업이 국내·외에서 개최하는 국제 전시회 및 박람회에 참가 하는 경우 업체당 250만 원의 부스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 수출 보험료 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수출과정에서 바이어 부도 시 수출대금의 회수를 보장 받을 수 있는 단기보험과 수출신용보증서를 담보로 기업이 은행에 부담하는 채무를 경남수출보험공사가 연대 보증하여 자금 조달이 용이하게 하는 신용보험 가입을 지원(업체당 100만원)  하는 등 지역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도모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 상평공단 전경.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 추진
1980년대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상평공단은 구역면적이 213만5000㎡으로 500여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입주업종의 혼재와 산단의 도심 내부 확산으로 도시의 효율적 공간구조 형성을 저해하고, 기반시설과 지원시설 부족으로 입주기업의 생산성 저하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관리주체인 시의 재원부족으로 근본적인 개선이 어려워 시는 그 돌파구로 정부(국토부)에서 시행하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신청 응모하여 사업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TF팀을 운영하며 현장실사 평가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 2014년 3월 상평산업단지가 노후산단 재생사업 지구 전국 4곳 중에 한 곳으로 선정되었다.
시는 상평공단 재생사업을 통해 그간 침체기에 있었던 상평공단의 제2 부흥기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과거 상평공단의 주력업종인 금속·기계 정밀가공 산업을 특성화하여 축척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의 신성장동력 산업인 항공, 뿌리산업과 연계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업종전환 등을 통해 상평공단을 첨단산업단지로 재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상평공단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산업구조 개편 및 주변여건 변화에 대응한 토지이용구조 개선과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게 되며, 지역 여건을 고려한 입주업종 재편, 기업근로 환경에 필요한 문화, 체육, 각종 공공시설 공급 등 지원시설 확충 등 첨단 복합산업단지로서 지역 신성장 엔진으로 재창조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
진주시는 현재 ‘상평산업단지 재생계획 수립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6년 재생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완료되면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재생사업 지구 승인·고시’ 및 ‘산업단지 재생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201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재생사업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별로 기반시설의 개량과 확충, 업종전환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진주시는 앞으로 ‘상평공단 재생사업’을 통해 뿌리산단,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과 더불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지역산업 재편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산업문화도시이자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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