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
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거시기가 거시기작금의 시국이 정치인들의 막말로 인하여 소란스럽다. 불쑥 내뱉었다고는 할 수 없는 말들이 언쟁이 되고 정쟁이 되어 국민들을 힘들게 한다.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의원들의 말이 약속이나 한 듯이 막말 릴레이를 잇고 있다. 내뱉는 말에는 정치철학은 고사하고 품격까지 의심스럽게 한다. 왜 이렇게 막말들이 쏟아지나. 그러고는 언제나 ‘거시기가 거시기’ 하는 식으로 흐지부지 끝난다. 국회의원이면 면책권과 구분하여 말에 대한 책임도 확실하게 져야한다.
문재인 대통령보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낫다. 물론 신상필벌을 전제하고 한 말이겠지만 비교할 상대가 따로 있지 이 무슨 망언이가. 한국당의 정책의의장이 한 소리다. 한국당의 서울역 장외집회 때는 사대강 보를 폭파는 다이너마이트로 청와대를 폭파하자는 소리도 나왔다. 그것도 전 당대표의 입에서 나온 소리다. 채용비리에 연류 된 전 한나라당 조진래의원의 자실을 두고 정치 보복이라며 남의 눈이 피눈물 나게 하면 너희들도 피눈물 나는 날이 올 거라는 소리도 한국당의 전 대표가 한 말이다. ‘달창’이라는 말도 나왔고 좌파정권 퇴출하자며 문재앙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정도면 막장을 보자는 수준이다.
민심은 이미 정치권에 등을 돌리고 있으니 이대로 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제발 TV의 온갖 채널에서 인기벌이를 위한 떠버리들을 걷어내고 돌아앉았던 전문가나 학자들을 좀 모셨으면 한다. 민심과 정치가 이반되면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이 저야 한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독재며 탄압이라고 하는데 가만히 보면 갈 곳 다 가서 할 소리 안 할 소리 다하는데 과연 독재이고 탄압인가.
어떤 점이 독재이고 어떤 점이 탄압인지 국민들의 알 권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지난번 TV토론 때처럼 ○표를 들고도 △표를 들고 싶었다는 식으로 거시기가 거시기라며 얼버무려서 될 일은 아니다. 위시기(윤위식)가 거시기 한다고 거시기가 거시기 할지는 모르지만 하고 싶은 소리이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