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2명 중 1명꼴 “내년 총선 현역 의원 교체해야”
경남도민 2명 중 1명꼴 “내년 총선 현역 의원 교체해야”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9.10.31 17:27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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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신문 에이스리서치 창간 9주년 기념 ‘경남지역 정치 및 지역현안’ 여론조사

현역 재당선돼야 27.3% vs 새 인물로 교체해야 54.5%

총선 후보선택 기준은 도덕성 전문성 소속정당 우선
지지도 문대통령 37.3%, 김지사 42%, 박교육감 36.2%
가장 시급한 도정현안은 조선경기 등 지역경제활성화


21대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도민들은 과반수 이상(54.5%)이 현역 국회의원의 재당선 보다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총선 후보 선택시 중요 요인으로는 도덕성과 전문성, 소속정당을 중요하게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는 경남도민신문이 창간 9주년을 맞아 ‘경남지역 정치 및 지역현안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다.

경남도민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25~26일 이틀간 경남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남도민들에게 21대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다시 출마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알아본 결과,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가 54.5%로 재 당선되는 것이 좋다(27.3%)는 응답 보다 27.2%p 높아 경남 현역 국회의원들의 교체에 대한 응답 역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무응답이 18.2%로 경남도민 10명 중 2명 정도는 아직까지 유보적인 응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선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도덕성이 34.1%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전문성(23.9%), 소속정당(16.0%), 추진력(10.5%), 정치 경륜(7.2%)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선을 약 6개월 앞둔 현재의 정당지지도는 자유한국당이 38.6%로 나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33.0%), 정의당(4.2%), 바른미래당(3.7%), 우리공화당(1.2%), 민주평화당(0.2%)의 순이었다.

남성은 더불어민주당(33.3%)과 자유한국당(33.3%)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여성은 자유한국당(43.9%)이 더불어민주당(32.6%)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수행에 대해 경남도민의 평가는 못한다는 부정평가가 59.9%로 잘한다는 긍정평가 37.3% 보다 22.6%p가 더 높았다. 긍정평가는 20대(47.7%) 저 연령층과 30대(41.8%), 40대(46.1%) 허리계층에서,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50대(63.7%)와 60대 이상(70.5%) 고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한 경남도민의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42.0%(매우 잘함 22.6%, 다소 잘함 19.5%)와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45.5%(다소 못함 21.2%, 매우 못함 24.4%)간 3.5%p 차이로 의견이 양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한다는 응답은 남성(43.9%)과 20대(48.4%) 저 연령층에서, 못 한다는 응답은 남성(46.9%)과 50대(50.8%)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업무수행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는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다소 못함 24.1%, 매우 못함 20.1%)가 44.2%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매우 잘함 12.9%, 다소 잘함 23.3%) 36.2% 보다 8.0%p 더 높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잘 한다는 응답은 남성(38.2%)과 40대(42.0%) 허리계층에서, 못 한다는 응답은 남성(46.9%)과 30대(54.1%)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남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조선경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13.1%), 신공항 건설(7.4%), 항공 우주 등 국가산단 조기조성(7.3%)의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신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지역경제 회복과 활성화에 대한 경남도민의 요구가 크게 작용해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경남도민신문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10월 25~26일 2일간, 경남도 전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 1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72.6%, 유선/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27.4%)를 실시했다.

2019년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1000명(전체 6만3962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2만3411명, 응답완료 1000명, 응답률 4.3%),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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