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평산단재생사업은 2014년 3월 국토부로부터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재생계획 수립 초기 복합용지 배치에 따른 토지소유자 간 이견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이에 국토연구원의 자문을 거쳐 공모 등을 통한 복합용지 배치로 계획을 변경해 현재 세부적인 계획안을 만들고 있으며 먼저 공공기반시설 정비부터 추진하게 된 것이다.
진주 상평산단 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기반시설의 확충과 공간구조 재편, 정주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져 도시발전과 산업문화가 융합하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거듭 날것으로 기대된다. 진주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은 크게 ▲재정사업인 공공기반시설 정비 ▲재생사업지구 내 소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복합용지 공모사업 ▲LH와 기본협약을 체결해 추진하고 있는 활성화구역 개발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시작만으로 상평산단이 탈바꿈되지는 않는다. 노후된 산업단지를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실마리가 풀린 데 불과하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이 재연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산업단지 재생은 이를 고대해온 기업에만 필요한 사업이 아닌 지역민적 관심사다. 상평산단이 재생을 통해 진주경제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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